쏜애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3’ 헤드라이너 무대 성료
록밴드 쏜애플이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3’ (이하 GMF2023)의 헤드라이너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쏜애플은 지난 20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개최가 된 국내 최대 규모 야외 대중음악 페스티벌 ‘GMF2023 : Special Night’ 무대의 헤드라이너로 올라 약 80분가량의 공연을 선보였다.
무대를 오르기도 전에 관객들은 쏜애플의 등장 예고에 환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관객들을 등장만으로 뜨겁게 만든 쏜애플은 정규 3집 수록곡 ‘마술’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석류의 맛’, ‘기린’을 연달아 부르며 88잔디마당 분위기를 순식간에 휘어잡은 보컬 윤성현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공연을 보러 와 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건넸다. 이윽고 ‘파리의 왕’, ‘게와 수돗물’로 웅장하고 아련한 특유의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새 노래와 인기곡이 적절히 섞인 무대 또한 인상적이었다. ‘ 할시온’이 끝나고 ‘은하’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일제히 핸드폰 플래시를 켜고 흔들어 마치 거대한 은하 속에 들어와있는 듯한 풍경을 만들어 멤버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쏜애플 시그니처와 같은 ‘매미는 비가 와도 운다’, ‘빨간 피터’, ‘시퍼런 봄’을 연이어 선보이자 추위 속에 떨던 관객들은 환호와 함께 열렬히 뛰며 공연을 즐겼고, 분위기는 최고조로 흘러갔다.
마지막 곡 멸종은 전국투어 ‘동물’부터 이어진 팬들의 떼창과 어우러져 무대와 관객 전체가 하나 되는 장관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관객들의 앵콜 요청과 뜨거운 환호 속 마무리된 무대를 통해 쏜애플은 다시금 헤드라이너로써의 면모를 입증했다.
최근 전국 6개 도시에서 8회 개최된 전국투어 ‘동물’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GMF2023’ 헤드라이너 무대를 통해 다시 한번 그들의 존재감을 입증한 쏜애플은 10월 28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2023 ISLAND’s LA RUE MUSIC & ARTS FESTIVAL’에 출연 예정이며, 12월 15~17일, 22~24일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6회에 걸쳐 브랜드 콘서트 ‘불구경’을 진행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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