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빈방문]4대 과학협력 시동..尹 “韓 양국 기업 새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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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에너지·디지털·바이오·우주 등 4대 과학협력에 시동을 걸었다.
사우디를 국빈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왕립과학기술원(KACST)에서 열린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해 "디지털, 청정 에너지, 바이오 헬스, 우주 등 4개의 기술은 다른 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가 매우 크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분야"라며 "한국은 세계 최고의 디지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사우디의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과 연계한다면 양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정부와 도시의 디지털 전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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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에너지·디지털·바이오·우주 등 4대 과학협력에 시동을 걸었다. 건설과 인프라 등 전통적인 협력에 그치지 않고, '포스트오일' 시대를 맞아 첨단과학기술 협력에서도 두손을 맞잡은 셈이다.
사우디를 국빈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왕립과학기술원(KACST)에서 열린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해 “디지털, 청정 에너지, 바이오 헬스, 우주 등 4개의 기술은 다른 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가 매우 크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분야”라며 “한국은 세계 최고의 디지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사우디의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과 연계한다면 양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정부와 도시의 디지털 전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행사는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해 새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는 에너지·디지털·바이오·우주 분야 산업 및 연구개발에서 양국이 연대·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한국도 50년 전에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설치해 기술 혁신을 선도했다”며 “1989년에 4메가 D램 개발, 또 96년 세계 최초로 CDMA 상용화 등을 통해 반도체 강국,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연구기관들을 중심으로 저탄소 산업구조로 재편하고, AI, 바이오 헬스, 우주 등을 새로운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한국-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은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찾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압둘라 알스와하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은 “생성형 AI 분야, 혁신 분야 등에서 앞으로 협력이 더욱 증진되기를 바란다. 탄소제로나 청정에너지,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이것은 바로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의 공동 목표”라고 설명했다.
포럼에는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과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칼리드 알 팔레 투자부 장관, 무니르 엘데소키 KACST 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순방 때마다 각 지역의 대학을 찾아 과학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캐나다에선 토론토대, 스위스에선 스위스연방공대, 미국에선 MIT, 프랑스에선 소르본대 등을 찾아 석학들과 AI, 양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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