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명 사태→1군 추방' 산초가 돌아온다고?...때아닌 '복귀설' 해명 "산초가 아니라 세르히오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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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기자회견 도중 제이든 산초의 복귀를 언급한 것처럼 보였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코펜하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그가 '세르히오'가 아닌 '산초'라고 말하는 것으로 잘못 듣는 혼란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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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기자회견 도중 제이든 산초의 복귀를 언급한 것처럼 보였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코펜하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그가 '세르히오'가 아닌 '산초'라고 말하는 것으로 잘못 듣는 혼란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유망주 선수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21-22시즌 맨유1에 합류했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면 입지가 달라질 거란 예측이 있었지만, 2022-23시즌에도 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하면서 산초는 41경기 7골 3도움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개막 후 충격적인 항명 사태가 발생했다. 맨유와 아스널의 4라운드에서 산초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종료 후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훈련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산초는 자신의 SNS에 스스로 '희생양'이 되었다고 주장하면서, 감독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제시했다.
불화설이 점화되면서 논란이 커져 갔다. 텐 하흐 감독은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산초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후 산초는 맨유의 1군 선수들의 훈련시설에서 모두 사용 금지를 당했다. 식당조차 이용 제한을 받으며 현재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산초는 맨유 아카데미 시설에서 유스 선수들과 따로 훈련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이적설이 불거졌다. 유벤투스와 산초의 친정팀인 도르트문트 등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산초는 맨유에서의 경력을 이어가고 싶어하기 때문에 임대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맨유 역시 1월 이적시장에서 산초를 보낼 계획 중이다.
이런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이 기자회견 도중 산초를 언급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일부 선수들의 복귀를 희망한다. 세르히오는 건강했고 일주일 내내 훈련을 받았다. 오늘 그는 훈련을 할 것이고 우리는 그가 준비가 되었는지, 경기에 적합한지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르히오 레길론을 언급한 텐 하흐 감독이지만, 그의 발음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산초로 말한 것이 아니냐고 생각했다. 금세 여러 SNS 매체를 통해 산초가 복귀한다는 사실이 전해졌고, 심지어 '스카이 스포츠'까지도 이를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매체는 “클럽은 기자회견 말미에 감독이 실제로 햄스트링 부상 이후 훈련에 복귀한 레길론을 언급한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산초를 언급한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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