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모 "♥이규인, '약속' 수익 들어와 풀코스로 쏘겠다고…자식이 첫 월급 탄 느낌" [동상이몽](종합)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최병모가 아내이자 팝페라 가수 이규인의 첫 수익을 자랑했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병모♥이규인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규인은 최병모와 함께하고 싶은 버킷리스트 다섯 가지를 공개했다. 이규인은 그중에서도 차박을 제안했고, 최병모는 "비 와서 못 간다"며 피곤한 기색만 내비쳤다. 그는 "차 빌려야 하고 나가면 돈 들고 비도 오지 않냐"고 외출을 반기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이규인은 최병모에게 차박 여행을 제안하며 "저작권료 들어왔거든"이라고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스튜디오에 함께한 최병모는 "처음으로 '약손'이 저희 가계에 큰 약손이 됐다"고 너스레 떨면서 이규인의 '약속' 음원 수익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몇십만 원 들어왔다"는 그는 "자식이 첫 월급 타서 부모님에게 뭘 해 주겠다는 그런 마음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규인은 "저작권료 나온 거로 풀코스로 쏘겠다. 오빠는 몸만 가면 된다"고 설득했고, 최병모는 결국 제안을 수락했다.
이후 두 사람은 차박에 나섰지만 너무 좋지 않은 날씨로 인해 캠핑장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즐기려고 노력했지만 날씨는 점점 나빠졌고 급하게 글램핑장으로 피신처를 구했다.
50만 원을 초과하는 일정을 보내 못마땅한 기색을 비추는 최병모의 눈치를 보던 이규인은 "나는 그래도 내가 한 번 즐겁게 오빠를 위해서 맛있는 거 사 주고 같이 추억 만들고 싶었다"고 하자 최병모는 쿨하게 "추억은 됐다"고 인정했다.
그러자 이규인은 미소 지으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지 않았냐"고 했고, 최병모는 "처음부터 여기로 왔으면 좋지 않았냐. 안 써도 되는 돈을 많이 썼지 않냐"고 얘기하면서도 "재미는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규인은 "반성할게"라고 인정하며 훈훈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줘 싸울 것이라고 예상했던 스튜디오를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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