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첫 나들이 떠나는 강원 미술

강주영 2023. 10. 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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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미술 60년의 역사를 이끈 지역 대표 시각예술인들이 외연 확장을 위해 서울에서 작품을 펼친다.

한국미술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회장 이종봉)는 25일 오후 2시 서울 갤러리 라메르에서 '2023 문화자치 첫 걸음-강원갤러리'를 개막한다.

강원지역 미술인들이 서울에서 이처럼 대규모로 강원의 이름을 내세워 갖는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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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서울 라메르 강원갤러리 개막
도미술협회 주최 103명 작품 포진
도 연고 원로·중견·청년작가
▲ 류재림 ‘Dots-GSB’

강원미술 60년의 역사를 이끈 지역 대표 시각예술인들이 외연 확장을 위해 서울에서 작품을 펼친다.

한국미술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회장 이종봉)는 25일 오후 2시 서울 갤러리 라메르에서 ‘2023 문화자치 첫 걸음-강원갤러리’를 개막한다. 강원지역 미술인들이 서울에서 이처럼 대규모로 강원의 이름을 내세워 갖는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 신제남 ‘문명의 오딧세이’

도내에서 활동하는 회화 및 조각 등 여러 분야 미술작가 103명이 참여, 1부 특별초대전과 2부 초대 및 공모 작가전으로 나눠 열린다.

먼저 이달 30일까지 이어지는 1부 특별초대전에는 작품 156점을 선보인다. 원로부터 중견·청년 작가 63명의 작품이 두루 포진된다. 강원갤러리 운영위원회가 선정한 작가들이다. 먼저 강원과 연고가 있는 국내 대표 작가들이 1층의 초대작가 섹션을 꾸민다. 광부 화가 황재형, 철원 출신 신제남, 평창 출신 안호범 작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강원미술의 기둥이 되어 온 원로·중진 작가들이 2층에 작품을 건다. 이운식·백윤기 조각가, 함섭 화가 등을 비롯해 고향의 자연에 천착해 온 이광택·신철균·유병훈·박동국·전태원 작가 등이 함께 한다. 지역미술의 지평을 넓혀 갈 젊은 작가들의 작품은 3층 청년섹션에서 볼 수 있다. 류재림·최승선·정두진·장덕진·이재선·이장우·김영훈 등 지역미술계에서 독창적 작품세계를 펼쳐 온 작가들이 포함돼 있다. 정부청사, 국립현대미술관과 전국 공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다수 소장된 작가들도 눈에 띈다.

▲ 장완영 ‘추수’

2억 50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 도는 내년에도 규모를 확대해 지역 작가의 전시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2부 초대 및 공모 작가전은 12월 6일 서울 인사아트프라자 1∼2층에서 개막, 같은 달 18일까지 이어진다.

이종봉 회장은 “자연을 담은 순수성과 예술적 가치를 가진 60년 역사의 강원미술이 당당하게 평가될 자리”라고, 이광수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박수근·권진규 외에도 강원 출신 작가는 높은 명성과 작업 세계를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윤승기 도문화체육국장은 “강원미술이 수도권에도 널리 홍보되길 바란다”고 했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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