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50억원 제러드 감독, 사우디서 '먹튀' 되나?...최근 3경기 무승에 알이티파크 팬들 '분노' "받아들일 수 없는 변명하지 말라!"

강해영 2023. 10. 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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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스턴 빌라 감독 스티븐 제러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먹튀'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스포츠에 따르면, 제러드가 이끄는 알이티파크가 최근 3경기 무승을 기록하자 팬들이 "실수를 바로잡으라"며 제라드를 저격했다.

한 팬은 "훌륭한 선수가 훌륭한 코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코치의 능력은 제한되어 있고 그는 사우디 리그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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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러드 [알이티파크 SNS 캡처]

전 애스턴 빌라 감독 스티븐 제러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먹튀'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스포츠에 따르면, 제러드가 이끄는 알이티파크가 최근 3경기 무승을 기록하자 팬들이 "실수를 바로잡으라"며 제라드를 저격했다.

제러드는 지난 7월 알이티파크와 2년간 연봉 1520파운드(약 250억원)에 계약했다.

이후 제러드는 조던 헨더슨 등 여러 스타들을 영입했다.

그러나 22일 알리야드에게 0-1로 패해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자 팬들이 폭발했다는 것이다.

알이티파크는 현재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7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선두인 알힐랄에 승점 9를 뒤지고 있다.

이날 경기 패배 후 제라드는 "우리는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오늘 실수로 우리는 알리야드에게 승점 3점을 안겨주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알이티파크 팬들이 분노를 표출했다. 이들은 소셜 미디어어를 통해 우려를 표명했다. 한 팬은 "훌륭한 선수가 훌륭한 코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코치의 능력은 제한되어 있고 그는 사우디 리그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오늘 경기의 책임은 당신에게 있다. 실수를 바로잡아라"고 덧붙였다. 다른 팬도 "당신의 팀은 형편없다, 당신이 직접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변명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이게 팀 상황이다. 무슨 새로운 말을 할 수 있느냐"고 적었다.

2017년 리버풀 유소년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제라드는 2018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에서 2020~21시즌 리그 무패로 우승을 이끌었으나 2021년 11월 애스턴 빌라 지휘봉을 잡은 후 1년이 되지 않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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