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내년 유엔총회 의장협의회 유치…마이스 산업 박차
[KBS 강릉] [앵커]
내년도 유엔총회 의장협의회가 강릉시에서 개최되는 방안이 확정됐습니다.
강릉시는 다양한 국제 회의와 행사를 잇따라 개최해 마이스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입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유엔총회 의장협의회에서 내년도 총회를 강릉에서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 10월 중 사흘간 개최되는데, 역대 의장단과 UN 의장, 사무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합니다.
협의회는 국제사회 협력과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강릉선언문 채택과 발표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협의회의 주요 의제인 사이버 안보와 관련한 연계 행사도 열립니다.
총회 전후로 세계 화이트 해커들이 참여해 프로그램을 짜는 해커톤 대회와 국제 사이버 안보 심포지엄 행사도 개최됩니다.
[김홍규/강릉시장 : "국빈급 인사 방문으로 강릉시의 글로벌 인지도 향상은 물론 유엔총회 의장협의회 회원국들과 활발한 국제교류 협력의 기회가 확보될 것입니다."]
특히, 사이버 안보 관련 행사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 연속 개최하는 방안이 협의 중입니다.
이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리면, 사이버 안보 관련 산업 육성과 관련 업체를 유치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됩니다.
[윤유식/경희대 스마트관광원 교수 : "전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요. 마이스 도시에서 마이스 행사가 개최되면 관련된 어떤 이해 관계자의 기관들, 조직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앞서 2026 ITS 세계총회 유치에 성공하며 대회의장 신축 등 총회 시설 조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관광도시를 넘어 마이스 산업을 통한 종합 관광도시로 비상하려는 강릉시의 계획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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