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만나는 문화다양성 ‘제6회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
(재)종로문화재단(대표이사 유광종)에서 주최·주관하는 2023년 제6회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가 지난 19일 개막해 오는 12월 31일까지 대학로 6개 극장에서 진행된다. 시대를 비추는 ‘연극’을 통해 다양한 삶의 가치와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는 올해 6회를 맞이하여 세대와 성별, 국가, 인종 등의 이야기를 담은 총 7개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의 작품으로는 ▲갈치의 경상도 방언인 ‘칼치’가 가지고 있는 성정에 빗대어 인간의 ‘탐욕’에 대해 이야기하는 지하창작소 제자백가의 <칼치>가 시온아트홀에서 10월 29일(일)까지 공연되며 ▲진정한 한국적 가치가 피부색과 출생지로 평가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해보는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회수조>가 10월 27일(금)부터 11월 5일(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폭력적인 아버지의 중혼으로 의붓 자매가 된 세 딸들을 통해 인권에 대한 지속 가능한 노력을 모색하는 문화다방 이상한앨리스의 <의붓자식(부제: 100년 만의 초대)>이 11월 3일(금)부터 11월 5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1998년 IMF 이후 한국 사회의 이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학전의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11월 10일(금)부터 12월 31일(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밖에도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극단 행복한 사람들의 <나를 잊지 말아요>가 11월 22일(수)부터 12월 3일(일)까지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프랑스 작가 ‘콤므 드 벨시즈’의 작품으로 외모 지상주의와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된 상황을 2인극으로 풀어낸 극단 프랑코포니의 <너 자신이 되라>가 11월 30일(목)부터 12월 10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현대 사회에서 가정 식사를 통해 연대적 자기 찾기에 초점을 맞춘 창작집단 지오의 <식사>가 12월 6일(수)부터 12월 31일(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공연된다.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의 모든 작품은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이은경 회장의 사회로 작품 속 문화다양성을 발견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며, 지역민의 문화향유를 위해 종로구민 대상 ‘객석나눔’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공연 예매 그리고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에 대한 정보는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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