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매출 5억 6천” 아이디어 상품 수천개 만들어낸 ‘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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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상상하던 제품을 구현하고 판로를 지원해 3년간 5억 6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한 곳이 있다.
재단의 메이커 스페이스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사업 중 하나로, 시민들이 상상하던 제품을 구현하고 판로까지 개척하는 원스톱 지원 시설이다.
시민들은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창업 관련 교육을 받거나, 제품 개발 지원, 투자 유치, 판로 지원, 공간 입주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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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시민들이 상상하던 제품을 구현하고 판로를 지원해 3년간 5억 6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한 곳이 있다.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의 ‘메이커 스페이스’다.
재단의 메이커 스페이스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사업 중 하나로, 시민들이 상상하던 제품을 구현하고 판로까지 개척하는 원스톱 지원 시설이다. 시민들은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창업 관련 교육을 받거나, 제품 개발 지원, 투자 유치, 판로 지원, 공간 입주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메이커 스페이스는 지난 7월까지 시민 총 5만 2939명이 이용했고, 이곳에서 만들어진 시제품만 2485건에 달한다. 3년 만에 수천개의 아이디어 상품이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해 판매된 제품 수익금을 다시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 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 덕이다.
재단 관계자는 “제조 창업자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창업가들이 개발한 상품을 판매하고, 이를 통해 수익 창출을 도모한다. 수익금은 다시 창업 장비 등에 투자되는 구조”라며 “레이저커팅기, UV프린터, 전사프린터, 열프레스기 등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상품 개발 장비 사용법을 교육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연계하는 프로그램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연매출 8000만원을 달성한 사장님도 있다”며 “만들어진 아이디어 상품을 공항, 대학교, 지역 마트 등 오프라인 판매 경로를 확보함으로써 창업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이들이 다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선순환 구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승종 메이커스페이스 사업 총괄 운영본부장은 “정책적 바람을 타는 사업이 아닌 지속 가능한 ‘메이커스 시티’로 브랜드를 구축해가겠다”며 “메이커 활동이 실제 취·창업으로 연결되는 성공사례가 다수 나온 만큼 정부 지원 없이도 완벽한 자립이 가능하도록 내부 운영시스템을 완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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