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주국 갈릴레오 위성도 스페이스X가 쏜다… 발사체 독점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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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유럽우주국(ESA)의 갈릴레오 인공위성 발사를 맡는다.
갈릴레오는 ESA가 구축하려는 범지구적 항법 시스템의 핵심으로 기술 자체가 기밀이기 때문에 미국 회사인 스페이스X를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의외다.
갈릴레오 인공위성 자체가 ESA의 기밀이기 때문에 미국 회사인 스페이스X가 아니라 유럽의 우주 발사체 기업인 아리안스페이스가 발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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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유럽우주국(ESA)의 갈릴레오 인공위성 발사를 맡는다. 갈릴레오는 ESA가 구축하려는 범지구적 항법 시스템의 핵심으로 기술 자체가 기밀이기 때문에 미국 회사인 스페이스X를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의외다. 스페이스X의 발사체 시장 독점이 더욱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 시각) 스페이스X가 ESA의 갈릴레오 인공위성 4기를 내년 중에 발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계약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승인을 받으면 최종 확정된다.
ESA는 지구 궤도에 30기의 인공위성을 올려서 GPS 같은 범지구적 항법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획을 세웠다. 갈릴레오 인공위성 자체가 ESA의 기밀이기 때문에 미국 회사인 스페이스X가 아니라 유럽의 우주 발사체 기업인 아리안스페이스가 발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당초 아리안스페이스는 러시아의 소유즈 로켓을 이용하려 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가능해졌다. 아리안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아리안6′를 대신 사용하려 했지만 개발 속도가 늦어 내년에 인공위성 4기를 올리는 게 어려운 상태였다.
결국 이런 상황 속에 ESA가 스페이스X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가 ESA의 갈릴레오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스페이스X는 ESA의 우주망원경을 발사한 경험은 있다.
스페이스X가 유럽 발사체 시장까지 접수하면서 스페이스X의 독점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올해 로켓 발사를 100회까지 채우고, 내년에는 144회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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