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카메라 과수원서 발견, 용의자도 붙잡혀

제주방송 안수경 2023. 10. 2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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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간 도로에 설치된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가 하루 아침에 사라졌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카메라가 한 과수원에서 확인됐습니다.

감귤 과수원을 수색하던 경찰들이 땅을 파기 시작합니다.

A씨 휴대전화와 주변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범행 이후 서귀포시내 한 과수원에서 1시간 가량 머문 정황을 파악하고, 피해품이 있을 만한 장소를 찾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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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산간 도로에 설치된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가 하루 아침에 사라졌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카메라가 한 과수원에서 확인됐습니다.

용의자도 함께 붙잡혔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감귤 과수원을 수색하던 경찰들이 땅을 파기 시작합니다.

땅 속에서 묻혀있던 삼각대가 나옵니다.

"이거 뭐에요, 이거. 파봐, 파봐. 이거 카메라 받침대네. 훔친 다음에 여기 한 시간동안 파묻었죠? (온 적이 없어요.)"

좀 더 흙을 파내자 이번엔 비닐에 싸인 물체가 나옵니다.

바로 지난 13일 도난 신고된 제주자치경찰의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랍니다.

안수경 기자
"경찰은 40여 명을 동원한 7, 8차례에 걸친 수색 끝에 땅 속에 묻힌 과속 단속 카메라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단속 카메라 등을 훔친 혐의로 50대 택시기사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범행 시간대 흰색 택시의 범행 장면을 포착하고, 도내 등록된 같은 차종의 택시 122대를 대조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A씨 휴대전화와 주변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범행 이후 서귀포시내 한 과수원에서 1시간 가량 머문 정황을 파악하고, 피해품이 있을 만한 장소를 찾아냈습니다.

A씨가 제한속도 시속 80km인 범행 현장에서 시속 100km 속도로 운전한 기록도 확인됐습니다.

박종남/ 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
"경찰에서는 죄질이 불량하고, 사안이 중함으로 피의자를 특수 절도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 구속 수사하게 된 것입니다."

A씨는 왜 과수원에 카메라가 묻혀 있는지 모르겠고, 과수원에 다녀온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A씨를 구속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화면제공 서귀포경찰서

JIBS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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