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안전] ① 청소년도, 숲길도 안전한 제주

제주방송 이효형 2023. 10. 2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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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는 제주경찰청과 함께 공동체 안전에 공헌한 공동체를 발굴해 치안대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버스 프렌드, 버프로 더 알려진 제주시일시청소년쉼터입니다.

이런 와중에도 꾸준한 발품으로 청소년들을 만나고, 쉼터를 통한 도움의 손길도 내밀고 있습니다.

둘레길 어디서든 휴대전화가 끊기지 않으면서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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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숨은 곳에서 자신의 열정을 다하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JIBS는 제주경찰청과 함께 공동체 안전에 공헌한 공동체를 발굴해 치안대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4곳이 선정됐는데, 어떤 곳인지 두 차례에 걸쳐 이효형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자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얼마 뒤 청소년들이 하나둘 찾아오고 익숙한 듯 이야기를 나눕니다.

버스 프렌드, 버프로 더 알려진 제주시일시청소년쉼터입니다.

위기의 청소년들을 찾아내 고민상담부터 자립 지원 등 여러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쉼터 이용 청소년
"처음에는 이름이 쉼터다 보니까 살짝 민망하기도 하고, 내가 여길 오는 게 맞나 싶었는데 지금은 좋아요. 집보다 편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사업 초기인 지난 2016년 3,000여 명이었던 이용 청소년 수는 지금은 갑절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원 프로그램도 점차 늘어 노동과 성 등 청소년이 겪는 위험에 대한 대처 교육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꾸준한 발품으로 청소년들을 만나고, 쉼터를 통한 도움의 손길도 내밀고 있습니다.

김은영 / 제주시 일시청소년쉼터 소장
"여기는 청소년들이 늘 북적북적 모여서 혹시 어떤 문제의 소지가 되지 않을지 이런 관심들이 사실 있거든요. 이곳에서 모인다는 것은 청소년들이 어떤 일들일 시작하는 시점이 되고 있구나 하는 관점에서 바라봐 주시고요"

1년에 100만 명 가까이 찾는 명품 숲길인 한라산 둘레길.

숲길 안쪽에 커다란 통신장비가 설치돼 있습니다.

둘레길 난청지역을 없애기 위해 SKT와 KT, LGU+ 등 통신 3사가 힘을 합쳐 설치한 대형 중계기입니다.

둘레길 어디서든 휴대전화가 끊기지 않으면서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순선 / 서귀포시 남원읍
"산행을 즐겨 하는데 특히 여기 잘 오거든요. 그런데 휴대전화가 잘 안 터져서 불안한 감도 있었는데 이제 그런 것도 해소되니까 너무 좋아요"

중계기가 곳곳에 세워지면서 재난감시 CCTV 설치 등 공익사업도 큰 어려움을 덜게 됐습니다.

박승준 / LGU+ 제주인프라팀 책임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기에 통신 3사가 힘을 합쳐 이번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내년에도 추가 사업을 통해 더 안전한 둘레길을 만드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사회 공동체들의 노력이 모이고 모이면서 안전사회의 큰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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