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빈 살만 나온 대학서 강연 "한-사우디, 새 분야 개척 퍼스트 무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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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한국과 사우디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어가고 있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이제 "반도체, 이차전지,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네옴 프로젝트' 등 디지털, 친환경, 그린 산업으로 전환해 나가는 사우디와 함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나가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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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한국과 사우디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어가고 있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 사우드 대학을 방문해 학생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킹 사우드 대학은 1957년에 사우디에 최초로 설립된 대학으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졸업한 학교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교류는 신라시대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1970년대 한국과 사우디의 특별한 동반자 관계는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발판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 1973년 삼환건설이 2천만불 규모의 사우디 서부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면서 시작된 중동붐은, 1982년 83억불의 수주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1979년 중동에 파견된 한국 노동자는 10만 명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이제 "반도체, 이차전지,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네옴 프로젝트' 등 디지털, 친환경, 그린 산업으로 전환해 나가는 사우디와 함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K팝과 K드라마, K푸드에 관심을 갖는 사우디 청년들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한국 정부가 사우디 청년들이 한국을 찾아 한국어를 배우고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참여토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학생들이 한국 정부의 사우디 청년 지원 방안에 대해 질문하자, 윤 대통령은 사우디에 지난해 세종학당을 개설했다면서 "한국어 교육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고, 정부 초청 장학생 제도도 준비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36364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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