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사회가 함께 키워요...‘함께 육아 프로그램’ 호응

<앵커>
일과 삶의 균형, 워라벨 연속 보도 순섭니다.

우리나라 워라벨 수준은 OECD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출산과 육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청주상공회의소가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함께 육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아빠와 함께 준비 운동을 하고, 처음 잡아보는 스쿼시 라켓을 들었습니다.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하던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하는 놀이에 빠져, 웃음꽃이 핍니다.

코트 위 ‘프런트 월’을 향해, 강력한 스트로크도 날립니다.

<인터뷰>이아이린 / 9세, 스쿼시 교실 참가 어린이
“아빠랑 노는 날, 스쿼시하러 와서 재미있어요. 농구랑 축구랑 자주 해요.”

바쁜 직장업무 탓에 늘 미루던 아이들과의 여가 시간에 아빠들도 즐겁긴 매한가집니다.

<인터뷰>이길준 / 직장 11년차, 스쿼시 교실 참가 아버지
“아이와 함께 둘이 스포츠를 한 적이 없거든요. 직장생활 하면서 많이 못 놀아줬는데, 주말에 스쿼시 같이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고용노동부의 일·생활 균형 충북지역 사업단을 주관하는 청주상공회의소는 스포츠 등 ‘함께 육아’ 프로그램을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경력 단절과 출산 포기에 따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함께 고민해 보자는 취집니다.

반찬배달 등 가사 지원을 통한 엄마들의 취미와 자기 개발도 지원합니다.

<인터뷰>이민형 청주상공회의소 일·가정양립담당
“아빠의 육아 참여뿐만 아니라, 기업과 사회가 함께 육아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노동자의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이 필요합니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일·생활 균형 제도 도입 컨설팅과 교육을 통한 ‘워라밸 기업문화’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