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 1일차 선두권 DK-젠지 "비켄디와 태이고에서의 활약 중요해져"

김형근 2023. 10. 23. 23:1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PGC 진출이 걸린 마지막 PWS 그랜드 파이널서 1일차를 가장 위에서 마친 DK와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가 경기를 마친 소감과 새로운 변화가 주는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23일 서울시 송파구의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 페이즈 2'의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PWS는 국내 최상위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프로 대회로 11개 프로팀을 비롯해 공식 아마추어 대회인 '펍지 레벨업 쇼다운(PUBG LVUP SHOWDOWN, 이하 PLS) 2023' 시즌 3에서 선발된 5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경기 종료 후 DK의 '미누다' 이민우와 젠지의 '피오' 차승훈이 참여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랜드 파이널 1일차를 마친 소감은?
'미누다' 이민우: 1일차를 1등으로 마무리했는데 기쁨보다는 아직 저희가 치킨을 먹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피오' 차승훈: 순위는 신경 쓰지 않고 있고 PGC 가기 위해 보완할 부분이 많이 있어서 이에 대해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전에 젠지 선수들에 성적이 좋은 이유를 물어보니 '피오' 덕분이라고 이야기했는데 본인의 생각은?
'피오' 차승훈: 제가 승부욕이 강해서 팀원들의 실수가 나오거나 풀리지 않을 때 표출이 많이 되는 성격었다. 이를 고치고 팀원들이 재미있게 게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최대한 4명이 같이 하며 무리하지 않으려 하다 보니 팀 합도 잘 맞고 성적이 잘 나온 것 같다.

위클리 스테이지 4주 일정을 마치면서 알게 된 팀의 장단점은? 
'미누다' 이민우: 위클리 스테이지 1, 2주차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많이 하고 3, 4주차는 수비 위주로 진행했는데 수비 위주로 할 때 성적이 좋지 못해서 원래대로 적정선을 잘 지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피오' 차승훈: 저희는 온라인 대회 했을 때 마음이 편했고 정리가 잘 되었는데 오프라인 대회에서는 정리가 잘 안되고 소통이 조금 안되는 부분이 있었다. 이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3매치에서 14킬 치킨을 획득했을 때와 마지막 경기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달랐다고 보나?
'피오' 차승훈: 3매치도 난잡했지만 팀원들이 잘해서 치킨을 먹은 것이다. 마지막 매치는 작전을 펼칠 때 팀 합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 막대자까지 활용하며 박격포 정확도 높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DK의 연습 방법은?
'미누다' 이민우: 막대나 자를 사용하지 않고 저는 감으로 쏘긴 하는데 평소 연습할 때 쏘는 횟수가 많아서 정확도가 조금 더 좋은 것 같다.

젠지의 플레이에 여유가 느껴졌다. PGC 진출 확정이 영향을 줬나?
'피오' 차승훈: 그것은 아니고 플레이 방향성이 여유롭게 풀어가는 것을 좋아해서 함께 맞춰가다 보면서 플레이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DK가 1일차 경기를 2위 3번과 3위 2번으로 경기를 마쳤는데?
'미누다' 이민우: 제가 무리하다 인원 손실이 난 경기이 많았다. 킬 욕심을 내지 않는다면 치킨을 먹으면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중요한 맵은 어디라 생각하나?
'미누다' 이민우: 태이고와 비켄디가 초반 싸움이 격해서 저희 팀에 인원 손실이 많이 나기에 중요하며 보완할 점이 많다고 본다.
'피오' 차승훈: 비켄디 맵을 30경기도 채 안 해본 것 같아서 지역을 알아가고자 노력 중이다. 현재 가장 힘들고 잘해야 한다 생각한다.

은퇴를 번복해서 대회 출전했고 휴식기도 있었는데 본인의 기량이 어느 정도로 보고 있으며 다시 프로로 돌아오게 된 기분은?
'피오' 차승훈: 처음에는 가벼운 기분으로 콘텐츠 개념으로 시작했는데 막상 하게 되니 욕심도 생기고 더 노력하려 한 것 같다. 아직 부족하다 생각해서 보완하면서 마인드를 다지고 있는 중이다.

최근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변화가 선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되나?
'미누다' 이민우: 새 아이템과 맵이 재미를 주는 경우가 많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비상 호출을 사용해서 아예 힘든 원을 푸는 경우도 많고, 박격포로 뚫기 힘든 곳에 기절을 만들고 갈 수 있기에 예전과는 다른 기회를 만들 수 있다.
'피오' 차승훈: 처음에는 이 게임의 취지가 생존 게임으로 받아들였는데 가면 갈수록 전쟁처럼 바뀌어서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하면서 저희도 상황을 이용하면서 활용법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멤버는?
'미누다' 이민우: '아메리카노' 선수가 팀 합과 브리핑 면에서 큰 영향을 줬다. 2일차에는 '장구' 선수가 오프라인 무대 적응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줄 것 같다.
'피오' 차승훈: 저 빼고 다 팀원들이 잘해줘서 칭찬해주고 싶다. 성격이 괴팍해서 같이 하기 힘들텐데 같이 하면서 잘 해주는 모습을 보니 2일차에는 제가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그랜드 파이널에 임하는 각오와 팬들에 인사 부탁드린다.
'미누다' 이민우: 순위보다 PGC 가기 전 마지막 연습 무대로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PGC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피오' 차승훈: 저희가 국내용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연습을 많이 하고 있는 만큼 그랜드 파이널서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한 뒤 국제 대회 가서도 상대 압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