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외인 선발 카드 1명도 쓰지 않았는데…SSG, '원투 펀치' 내고 벼랑 끝 몰렸다 [준PO2]

홍지수 2023. 10. 2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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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원투 펀치'를 내고도 벼랑 끝에 몰렸다.

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NC 다이노스와 2차전에서 3-7로 졌다.

SSG는 1차전에서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8이닝 2실점 호투를 벌였지만 3-4로 졌다.

NC는 3차전에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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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조은정 기자]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2사 1루 SSG 김광현이 NC 박민우 타석에 삼진을 예상했으나 볼 판정이 나오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3.10.23 /cej@osen.co.kr
[OSEN=인천, 민경훈 기자]2회초 1사 주자 1루 NC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준 SSG 김광현이 땀을 닦고 있다. 2023.10.23 / rumi@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원투 펀치’를 내고도 벼랑 끝에 몰렸다.

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NC 다이노스와 2차전에서 3-7로 졌다.

믿었던 김광현이 당했다. SSG는 1차전에서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8이닝 2실점 호투를 벌였지만 3-4로 졌다. 엘리아스가 7회까지 공 78개로 무실점으로 막다가 8회 들어 김성욱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8회말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1점 차로 좁혔지만, 9회초 노경은이 2실점을 했다. 3점 차에서 9회말 하재훈의 2점 홈런이 터졌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NC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87.5%률 잡았다. NC는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 태너 털리 모두 안 쓴 상황이다. 때문에 반드시 2차전을 잡고 창원 원정을 준비해야 했다. 김광현의 어깨가 그만큼 무거웠다.

하지마 김광현은 1회부터 혼쭐이 났다. 손아섭이 유격수 옆으로 타구를 보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박민우가 삼진을 당했지만 박건우가 좌전 안타를 쳤고 마틴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렸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1회초 1사 1,2루 SSG 선발 김광현이 NC 마틴에게 선제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3.10.23 / rumi@osen.co.kr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권희동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1사 1, 3루에서는 서호철이 우익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쳐 NC는 3-0으로 달아났다.

NC는 2회 추가 점수를 뽑았다. 첫 타자 오영수가 우익수 뜬공, 김주원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김광현은 안정감을 찾은 듯했다. 하지만 손아섭에게 볼넷, 박민우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NC는 박건우가 다시 흔들린 김광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쳤다.

김광현은 3회까지 던지고 4회부터는 문승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SG 관계자는 “김광현 선수는 왼쪽 엄지 손가락에 굳은살 부위에 상처가 벌어져 교체됐다”고 알렸다.

SSG는 한유섬이 4회 2점, 6회 1점 짜리 홈런을 날렸지만 초반 뺏긴 리드를 결국 찾아오지 못했다. 8회에는 추가 3실점으로 승기가 NC로 넘어갔다.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는 합류했지만, 좌완 선발 커크 맥카티의 등판이 쉽지 않은 가운데 SSG는 엘리아스에 이어 김광현까지 ‘원투 펀치’를 모두 내세웠지만 벼랑 끝에 몰렸다. NC는 신민혁, 송명기로 인천 원정에서 2승을 챙겼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KBO 준플레이오프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1사 1루에서 NC 김성욱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한 SSG 엘리아스가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3.10.22 /sunday@osen.co.kr

NC는 3차전에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를 예고했다. 페디는 올해 정규시즌 20승,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한 최고 투수다. SSG 상대로도 2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1.38.

SSG는 3차전에 오원석을 올릴 예정이다. ‘원투 펀치’를 1, 2차전에서 모두 쓰고 1승도 챙기지 못한 SSG로서는 어려운 처지에 몰렸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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