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NC, 준PO 3차전 선발은 태너…"페디는 몸상태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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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에서 2승을 쓸어 담은 NC 다이노스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가 아닌 태너 털리를 내세운다.
3차전 선발이 유력했던 페디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등판 일정이 늦춰졌다.
NC는 오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시리즈 3차전에 태너 카드를 꺼낸다.
강인권 NC 감독도 2차전을 앞두고 "페디의 등판 일정을 더 이상 뒤로 미룰 수가 없어서 3차전에는 무조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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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3차전 24일 창원NC파크서 개최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적지에서 2승을 쓸어 담은 NC 다이노스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가 아닌 태너 털리를 내세운다. 3차전 선발이 유력했던 페디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등판 일정이 늦춰졌다.
벼랑 끝에 몰린 SSG 랜더스는 '제2의 김광현' 오원석을 앞세워 반격을 도모한다.
NC는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SSG를 7-3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5전 3선승제로 열린 14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를 확률은 75%에 이른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밟은 NC는 시리즈를 조기에 끝내겠다는 계획이다.
NC는 오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시리즈 3차전에 태너 카드를 꺼낸다.
당초 계획은 에이스 페디 출격이었다. 강인권 NC 감독도 2차전을 앞두고 "페디의 등판 일정을 더 이상 뒤로 미룰 수가 없어서 3차전에는 무조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훈련을 마친 뒤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할 결과 3차전에 투구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강 감독은 "페디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4·5차전 등판 여부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페디는 올해 평균자책점(2.00), 다승(20승), 탈삼진(209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외국인 투수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1986년 선동열 이후 37년 만에 20승 2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페디의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관건은 그의 건강이다. 페디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경기였던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회말 고종욱의 타구에 오른팔을 맞고 교체됐다.
병원 검진 결과 타박상 진단을 받았지만 페디의 KBO리그 가을야구 데뷔전은 계속 늦춰지고 있다. 페디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빠졌고, 준플레이오프에서도 1·2차전에 결장했다.
이에 NC는 3차전 선발 투수로 태너를 예고했다.
지난 8월 테일러 와이드너의 대체 선수로 NC에 합류한 태너는 정규시즌 11경기에 나가 5승2패 평균자책점 2.92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SSG를 상대로도 한 차례 등판해 6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다만 태너는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앞서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궁지에 몰린 SSG는 4년차 좌완 투수 오원석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2020년 신인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한 오원석은 김광현의 후계자로 기대를 받았다. 아직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2021년부터 7승-6승-8승으로 꾸준하게 승수를 쌓아왔다. 다만 통산 평균자책점이 5점대(5.16)에 이를 정도로 안정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오원석은 자신의 포스트시즌 데뷔 무대였던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가 5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1실점으로 버텼다. 당시 김원형 감독은 오원석에 대해 "대담하게 잘 던졌다. 점점 김광현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 같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오원석은 올해 NC를 상대로 4차례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는데 홈런을 1개도 맞지 않았다. 가장 최근 NC를 상대한 5일 경기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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