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이인국, 자유형 200m 4위…주종목 배영 ‘金’ 도전[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김세훈 기자 2023. 10. 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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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국이 23일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에 출전해 입수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이인국(안산시장애인체육회)이 자유형 200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주종목 배영 100m에서 금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이인국은 2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2분00초77를 기록, 4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금메달은 탕와이룩(홍콩·1분56초76)이 대회 신기록을 세우면서 거머쥐었다.

이인국은 예선 1위(2분00초03)로 결선에 당당하게 올랐다. 이인국은 결선에서도 2위(27초09)로 50m를 통과했다. 하지만 100m 구간부터 3위(57초69)로 처졌다. 150m구간까지 3위(1분29초24) 자리를 유지했지만, 마지막 10m쯤에서 웡홍인(홍콩·2분00초64)에게 따라잡혀 0.12초 차로 뒤진 4위에 자리했다.

이인국은 아시아에선 적수가 최고 선수로 꼽힌다. 배영 100m에서 더욱 그렇다. 그는 2014 인천대회 배영 100m 금메달리스트다.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는 패럴림픽 신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인국은 주종목 배영 100m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배형근 수영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대부분 부종목에 나서 기록을 잘 냈다”며 “앞으로 조기성(자유형), 이인국(배영) 등이 주종목에 나서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고 말했다.

항저우공동취재단

항저우 |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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