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유흥업소' 이선균, 피의자 전환‥차기작 올스톱→손절 시작[종합]

마약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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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선균의 혐의와 관련해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하고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선균이 대마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선균은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또한 경찰은 이선균을 포함해 3명을 입건, 5명을 내사 중이다. 이선균의 지인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과 여종업원 두 명이 함께 입건됐다. 나머지 내사자 중에는 재벌가 3세와 가수 지망생 등 마약 전과가 있는 이들이 포함됐다.

이선균은 올해 1월부터 유흥업소 실장인 20대 A씨의 자택에서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 과정에서 이선균과 관련한 내용을 입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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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측은 최근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면서도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

해당 사건으로 이선균의 차기작들은 초비상에 걸렸다. 최근 출연을 확정했던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는 하차했으나 애플 TV 'Dr.브레인 시즌2' 제작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후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행복의 나라' 개봉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광고계는 일찌감치 '이선균 지우기'에 나섰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는 이선균과 아내이자 배우 전혜진이 함께 출연했던 '아이러브 ZEM' 광고를 지워버렸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도 광고 영상을 수정해 내보냈다. '이선균이 선택한'이라는 문구를 지우고 '1 대 1 맞춤 영양소'로 수정해 내보냈다. 유튜브에 올라왔던 광고 영상은 의혹이 불거진 후 곧바로 비공개 전환됐다.

이선균은 이번 논란으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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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