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떠나는 '런닝맨', 6년만에 '6인체제'→'후임 멤버' 누가 되든 쉽지 않다 [MD포커스](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전소민이 6년 만에 SBS '런닝맨'을 떠나기로 결심하며, 이제 대중의 시선은 자연스레 전소민의 뒤를 이을 '런닝맨' 후임 멤버가 누가 될지에 쏠리게 됐다.
전소민이 오는 30일 녹화를 끝으로 '런닝맨'을 하차하게 되며, 당분간 '런닝맨'은 개그맨 유재석, 지석진, 양세찬, 가수 김종국, 하하, 배우 송지효 등 6인 체제로 운영된다.
앞서 '런닝맨'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4월까지도 약 6개월간 '6인 체제'로 진행된 바 있다. 당시에는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그리고 배우 이광수까지 6인이었다. 그러다 2017년 4월 양세찬과 전소민이 합류해 '8인 체제'로 4년 넘게 이어졌으며, 이후 이광수가 2021년 6월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며 지금의 '7인 체제'로 운영돼 왔다. 이번에 전소민의 하차로 '런닝맨'은 약 6년여 만에 다시 '6인 체제'로 돌아가는 셈이다.
'런닝맨'이 '6인 체제'를 얼마나 유지할지, 전소민의 후임으로는 누구를 섭외할지가 관건이다.
유재석이 수장으로 있는 또 다른 예능 MBC '놀면 뭐하니?'도 최근 멤버 변화를 겪은 바 있다. '놀면 뭐하니?'는 지난 6월 개그맨 정준하, 개그우먼 신봉선이 하차했고, 이후 1개월간 재정비 기간을 가진 뒤 재개됐는데, 이 과정에서 새 멤버로 모델 주우재가 투입됐다.
하지만 '놀면 뭐하니?'는 정준하, 신봉선을 하차시키는 결정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 또한 새 멤버로 주우재가 투입됐음에도 재정비 기간 전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지 못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런닝맨'으로서는 '놀면 뭐하니?'의 전례를 참고할만하다.
'놀면 뭐하니?'의 정준하, 신봉선과 마찬가지로 전소민 역시 '런닝맨'의 핵심 멤버로 시청자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왔던 멤버이기 때문이다. 누가 후임으로 섭외되든 부담이 큰 상황이다. 전소민이 '런닝맨'에 남긴 족적이 선명한 까닭에 후임 멤버도 당분간은 전소민과의 비교가 불가피한 탓이다.
한편, 이날 전소민의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런닝맨' 하차를 공식 발표하며, 전소민이 '런닝맨'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 "짧지 않은 인연을 이어온 프로그램이기에 고심을 거듭하였고,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와 긴 논의 끝에 연기를 포함한 이후 활동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잠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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