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후 불편함 피력해서"… NC 페디, 3차전 등판 무산[준PO2]

심규현 기자 2023. 10. 2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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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판3선승제로 진행되는 준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선점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높인 NC 다이노스.

NC는 23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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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5판3선승제로 진행되는 준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선점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높인 NC 다이노스. 다만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30)의 등판은 다시 미궁 속에 빠졌다. 

에릭 페디. ⓒ연합뉴스

NC는 23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NC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해졌다.

NC는 이날 SSG 선발투수 김광현을 조기에 공략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기 중반 한유섬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으며 4-3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8회말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필승조를 모두 기용한 강인권 감독의 결단도 돋보였다.

강인권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 빠르게 득점이 나왔다. 그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경기 중반이 어려웠지만 8회 김형준의 홈런을 포함 3득점이 나왔다. 이 점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인권 감독은 "8회초 김형준의 홈런에서 승리를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인권 감독은 이날 경기 전 3차전 선발투수로 '슈퍼 에이스' 페디를 예고했다. 페디는 올 시즌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대활약했다. SSG를 상대로는 2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38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 후 강인권 감독은 "페디가 훈련 후 약간의 불편함과 불안함을 피력했고 병원 검진을 진행했다. 검진 결과 단순 충돌 증후군 결과를 받아 3차전 출전은 어렵다. 4차전과 5차전 등판도 지켜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강인권 감독. ⓒ연합뉴스

이날 승리를 감안했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라며 선을 그은 강인권 감독은 "본인이 훈련 후 병원 검진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가서 진료를 받았고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승리를 했지만 고민이 있을거 같다는 질문에 "꼭 페디여야 승리하지 않는다. 공격력도 상승세다. 3차전도 좋은 경기 펼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2승을 잡고 창원으로 넘어가는 NC는 3차전 선발투수로 좌완 태너 털리를 선택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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