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한국·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 도약할 것”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왕립과학기술원에서 열린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에 앞서 사우디 첫 여성 우주인 레이야나 바르나위에게서 사우디 우주국의 미래기술과 장비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미래기술 협력 파트너로 점 찍었다.

윤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각) 오후 사우디아라비아 왕립과학기술원에서 열린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에너지와 디지털, 바이오, 우주 분야에서 두 나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캐나다와 스위스, 미국, 프랑스 등 주요 해외 순방 때마다 각국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을 찾아 과학기술에 기반한 연대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포럼에서 한국의 과학기술 진흥 정책과 성과를 소개하며 저탄소 산업구조 개편과 인공지능, 바이오헬스, 우주 분야를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가진 한국과 사우디가 함께 연대하면 양국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포럼 참석에 앞서 사우디의 주요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 참관도 했다. 이 자리에서 사우디 최초 우주인이 수행한 우주정거장 실험과 사우디의 가상병원 시스템, 반도체 관련 연구 성과 등을 둘러봤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사우디의 압둘라 알 스와하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 칼리드 알 팔레 투자부 장관, 무니르 엘데소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이우일 부의장, 한국과학기술원 이광형 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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