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 투입 이유 밝힌 SSG 김원형 감독 "4차전 생각할 겨를 없었다"

심규현 기자 2023. 10. 2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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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원형(51) 감독이 문승원을 조기 투입한 이유를 공개했다.

그렇지만 김원형 감독은 "초반 실점이 크게 다가왔다. 4차전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오늘(23일) 문승원의 공이 좋아 끝까지 믿었다. 4차전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형 감독은 향후 문승원의 등판 가능성에 대해 "투구수가 많아 몸상태를 체크 해야한다. 3차전 대기는 어렵고 남은 경기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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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한국 심규현] SSG 랜더스 김원형(51) 감독이 문승원을 조기 투입한 이유를 공개했다.

김원형 감독. ⓒ연합뉴스

SSG는 23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7로 패배했다. 5판3선승제로 진행되는 준플레이오프에서 2패를 당한 SSG는 이제 1패를 더할 경우 이번 시즌을 마감한다.

이날 SSG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경기 시작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김광현은 왼 손가락 굳은살 부위 상처로 제대로 된 투구를 펼칠 수 없었고 결국 이로 인해 SSG는 4회초, 4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된 문승원을 조기에 투입했다. 

문승원은 올라와 7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그 사이 한유섬이 연타석 홈런을 작렬하며 SSG는 3-4로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문승원은 8회초 선두타자 김형준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 손아섭과 박건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승기를 내줬다. 

문승원. ⓒ연합뉴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초반 실점이 큰 점수가 됐다. 그 점수를 극복하지 못한 점이 패배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의 부상과 관련해 "경기 전에 그런 조짐은 없었다. 다만 실점이 있다보니 빠르게 문승원을 올렸다. 손가락 부상으로만 김광현을 교체한 것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문승원의 등판으로 SSG는 4차전 선발투수가 오리무중에 빠지게 됐다. 그렇지만 김원형 감독은 "초반 실점이 크게 다가왔다. 4차전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오늘(23일) 문승원의 공이 좋아 끝까지 믿었다. 4차전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형 감독은 향후 문승원의 등판 가능성에 대해 "투구수가 많아 몸상태를 체크 해야한다. 3차전 대기는 어렵고 남은 경기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원형 감독. ⓒ연합뉴스

한편 김원형 감독은 커크 맥카티의 등판 여부에 대해 "3차전은 대기한다"고 말했다.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선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등판 가능성에는 "휴식 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지금 당장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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