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승장 일문일답]파죽의 2연승, 이제 PO까지 단 1승…그런데 페디가 못 나온다. NC 강인권 감독 "불편감 호소, 3차전 어렵다"

박상경 2023. 10. 2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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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전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에서 2연승을 달린 NC 다이노스.

NC는 23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가진 SSG 랜더스와의 2023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 2차전에서 7대3으로 이겼다.

22일 준PO 1차전에서 4대3으로 이겼던 NC는 이틀 연속 적지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시리즈 전적 2승이 됐다.

NC는 24~25일 안방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준PO 3, 4차전에서 PO행 티켓 잡기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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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와 SSG의 준PO 2차전. 강인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10.23/

[인천=박상경 기자] 5전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에서 2연승을 달린 NC 다이노스. 그런데 뜻밖의 변수가 생겼다.

NC는 23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가진 SSG 랜더스와의 2023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 2차전에서 7대3으로 이겼다.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1회에만 마틴 권희동의 적시타와 서호철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득점하며 리드를 잡았고, 2회초에도 박건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SSG는 한유섬이 4회말 투런포, 6회말 솔로포를 터뜨리며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NC는 8회초 선두 타자 김형준의 좌중월 쐐기포와 손아섭 박건우의 적시타를 더해 4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22일 준PO 1차전에서 4대3으로 이겼던 NC는 이틀 연속 적지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시리즈 전적 2승이 됐다. 5전3선승제 준PO에서 2승을 선점하며 플레이오프(PO)행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1989년 준PO제 시행 이래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18팀이 PO에 진출한 것은 16차례(89%)다. NC는 24~25일 안방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준PO 3, 4차전에서 PO행 티켓 잡기를 노린다.

하지만 승리 뒤 변수가 생겼다. NC 강인권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선 페디라고 이야기 했는데, 훈련 뒤 불편함, 불안함을 피력했다. 오늘 병원 검진을 원해 다녀왔는데 단순 충돌 증후군 정도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썬 3차전은 어려울 것 같다. 상태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4차전 선발은) 태너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승리 소감은.

▶경기 초반에 득점이 나왔다. 이후 추가점이 안나와 중반이 어려웠던 것 같다. 8회 김형준의 홈런을 포함해 3득점한 게 승리 요인 아닌가 싶다.

-승리를 확신한 장면은.

▶8회에 나온 김형준의 홈런이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던 결정적 장면이었다.

-1~2차전 모두 8회에 경기가 끝났다. 갑자기 뒷심이 좋아진건지.

▶타선에 힘이 붙은 것 같다. 신예 뿐만 아니라 베테랑 선수까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한 것 같다. 후반부에 끈끈함이 생긴 것 같다.

-박건우가 시즌 중 불미스러운 일로 2군에 다녀오기도 했는데 이번 시리즈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이다.

▶허리, 무릎 모두 100% 컨디션이 아니다. 부상 선수들이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내색 않고 열심히 경기를 치르고 있는 것 같다.

-투수 교체 타이밍은.

▶송명기가 좀 더 끌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한유섬에 투런포를 내준 뒤 이어가기는 어려울 듯 했다. 그래서 최성영을 붙였다. 최성영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불펜 투수들이 좋은 역할을 해줬다.

-우타자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좌완 최성영을 올린 이유는.

▶(첫 타자) 하재훈과의 상대전적을 볼 때 최성영이 좀 더 낫더라. 그래서 최성영을 선택했다.

-원정 2경기를 모두 이겼는데, 3차전에선 페디가 나온다고 봐야 할까.

▶사전 인터뷰에선 페디라고 이야기 했는데, 훈련 뒤 불편함, 불안함을 피력했다. 오늘 병원 검진을 다녀왔는데 단순 충돌 증후군 정도로 결과가 나왔다. 현재로썬 3차전은 어려울 것 같다. 상태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3차전 선발은) 태너로 준비할 계획이다. 페디가 나와야 승리하는 건 아니다. 공격력이 상승세다. 4차전에서 좋은 경기 하겠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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