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에도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 잇따라…정밀검사 의뢰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10. 23. 22:48
양산면·하점면·화도면 농가 3곳
젖소·한우 최대 97마리 사육
젖소·한우 최대 97마리 사육
전국 농가에서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 강화도 축산 농가에서도 의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23일 인천시 강화군에 따르면 이날 강화군 축산 농가 3곳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발병 시 소의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이어져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이날 신고가 접수된 양산면·하점면·화도면에 위치한 이들 농가에서는 각각 젖소와 한우 등을 적게는 20마리에서 많게는 97마리까지 키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시는 이들 농가에서 채취한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인천은 현재 럼프스킨병 확산 위험 지역에 포함돼 오는 24일 오후 2시까지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 등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의심 신고가 접수된 강화군에서는 농가 500여곳에서 소 2만1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주로 피부 결절이 보인다거나 밥을 잘 먹지 않는 등의 의심 증상에 따라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며 “정밀검사 결과는 내일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충남 서산·당진, 충북 음성, 경기 김포 등지에서 17건의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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