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카드 찍을 때 ‘삑’ 소리, 내년부터 달라진다

홍수현 2023. 10. 2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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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 교통카드를 찍을 때 나오는 '삑'하는 태그 소리가 밝고 긍정적인 음성으로 바뀐다.

23일 서울교통공사는 내년 1월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 역사의 교통카드 단말기 시스템 프로그램 수정을 통해 태그음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역사에 설치된 개집표기 교통카드 단말기에서는 승차권 권종(일반권, 할인권)에 따라 '삑'하는 태그음이 1~2회 송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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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내년부터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 교통카드를 찍을 때 나오는 ‘삑’하는 태그 소리가 밝고 긍정적인 음성으로 바뀐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승객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23일 서울교통공사는 내년 1월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 역사의 교통카드 단말기 시스템 프로그램 수정을 통해 태그음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역사에 설치된 개집표기 교통카드 단말기에서는 승차권 권종(일반권, 할인권)에 따라 ‘삑’하는 태그음이 1~2회 송출되고 있다.

공사는 이 같은 ‘삑’ 소리를 이용객들이 경고나 알람 등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어 향후 밝고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는 음성으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거론되는 태그음으로는 ‘서울’ ‘동행’ 등이 있다. 이에 공사 측은 “서울이나 동행 도입은 예시로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며 “향후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역사 병기 판매 방식과 유사하게 기업에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특정 역사에서는 교통카드를 태그할 때 ‘Coke(콕)’, ‘T(티)’ 등 기업에서 원하는 다양한 효과음이 나오도록 하는 방안이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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