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과 사진 공유" 마약 세관 의혹 증폭…압색영장은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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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말레이시아 마약 밀수 조직원들로부터 세관 직원들이 연루됐다는 정황이 담긴 구체적인 진술들을 대거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세관 직원들의 통신·금융거래 내역 압수수색 영장이 검찰에서 반려돼 수사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지난 20일 경찰이 세관 직원들에 대한 통신 및 금융거래 내역 등을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는데, 검찰에서 반려한 바람에 경찰 수사는 당분간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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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세관 직원들 통신·금융거래 내역 압수수색 영장 반려…수사 난항
경찰이 말레이시아 마약 밀수 조직원들로부터 세관 직원들이 연루됐다는 정황이 담긴 구체적인 진술들을 대거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세관 직원들의 통신·금융거래 내역 압수수색 영장이 검찰에서 반려돼 수사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필로폰 24kg을 들여온 말레이시아 조직원 6명으로부터 "올해 2월 김해공항에서도 필로폰 18kg을 밀반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들은 지난 1월 27일 몸에 마약을 박스 테이프로 부착한 뒤 두꺼운 패딩 점퍼를 입고 입국했는데, 이미 김해공항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마약을 밀반입했다고 진술한 것이다.
이들은 "42kg 중에서 18kg은 김해공항을 통해 들여왔다"면서 "서로 부부행세 등을 하는 방식으로 속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세관 직원과 사진을 공유했다", "세관 직원들이 우리를 알아보고 따로 인솔해줬다", "세관 직원들을 매수해놔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등의 진술도 경찰 조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1일 인천공항 세관 직원 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진술을 토대로 한 수사 초기 단계"라며 "사실 관계 등이 더 규명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20일 경찰이 세관 직원들에 대한 통신 및 금융거래 내역 등을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는데, 검찰에서 반려한 바람에 경찰 수사는 당분간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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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kimgu8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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