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미사일·무인기 등 중국제 무기로 군사력 증강

이재준 기자 2023. 10. 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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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군은 방공 미사일과 무인기 등 중국제 무기장비를 도입해 군사력을 대폭 증강했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와 중국망(中國網)이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밀로시 부체비치 세르비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환구시보와 가진 회견에서 중국제 방공 시스템과 드론 등을 통해 세르비아군의 전력을 크게 강화했다고 밝혔다.

부체비치 국방장관은 세르비아가 독립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언명했지만 중국에서 추가로 무기를 도입할지에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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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르비아군은 방공 미사일과 무인기 등 중국제 무기장비를 도입해 군사력을 대폭 증강했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와 중국망(中國網)이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밀로시 부체비치 세르비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환구시보와 가진 회견에서 중국제 방공 시스템과 드론 등을 통해 세르비아군의 전력을 크게 강화했다고 밝혔다.

부체비치 국방장관은 "세르비아와 중국의 양자 간 관계에 대해선 군사협력, 경제협력, 수많은 투자를 거론하겠다. 우리나라로선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군 무기장비 조달과 군 현대화를 겨냥한 노력은 세르비아 국가방위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7일 방중한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당시 시진핑 주석은 부치치 대통령에게 “세르비아는 중국의 확실한 친구(鐵桿朋友)로서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세르비아 주권과 영토 보전 수호를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부체비치 국방장관은 세르비아가 들여온 특히 중요한 방위 시스템으로서 중국 FK-3와 무인기 CH-95, CH-92A이 전력 확충에 도움이 됐다고 거듭 확인했다.

세르비아 주변에서는 최근 수개월 사이 2008년 세르비아에서 독립한 코소보와 긴장이 고조하면서 미국은 물론 전통적으로 세르비아를 지지하는 러시아가 정세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부체비치 국방장관은 세르비아가 독립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언명했지만 중국에서 추가로 무기를 도입할지에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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