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출루 3득점' 손아섭 도파민이 대폭발했다! 6년 만의 PS서 '타격왕 진가' 제대로 증명했다 [준PO2]
손아섭은 23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타석 4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3득점을 기록, 4출루 경기를 달성했다.
앞서 손아섭은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2안타를 터트렸지만, 나머지 3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전날(22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와 4회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6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8회 초 대타 김성욱의 투런포로 2-0 리드를 잡은 후 등장한 4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하지만 강인권 NC 감독은 2차전에서도 손아섭을 1번 타순에 투입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젊은 선수가 많은 NC로서는 베테랑의 힘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강 감독은 경기 전 "(손아섭이 분위기를 만드는 게) 젊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젊은 선수들이 부담을 갖는 건 사실인데, 고참선수들이 잘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이닝에도 손아섭의 활약은 이어졌다. 2회 초 2사 후 등장한 그는 김광현의 유인구성 슬라이더를 잘 참아내며 5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1루에 출루했다. 박민우의 볼넷으로 2루로 진루한 그는 박건우의 우전 안타 때 다시 한번 홈으로 들어오며 4점 차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SSG의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무너뜨리는 데 손아섭의 역할이 컸음은 말할 것이 없었다.
손아섭은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하며 첫 3타석에서 모두 살아나갔다. 하지만 박건우의 투수 앞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 6회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처음으로 아웃카운트를 올리고 말았다.
2루까지 살아나간 손아섭은 3번 박건우의 중견수 앞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며 경기 3번째 득점을 올렸다. 손아섭의 활약 속에 NC는 7-3으로 달아나며 잃었던 점수를 다시 되찾았다. 그리고 이 스코어를 끝까지 지키며 시리즈 2승 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손아섭의 활약 속에 NC는 4위로 정규시즌을 마감, 2020년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손아섭 개인으로서도 롯데 시절인 2017년 이후 무려 6년 만에 맛보는 포스트시즌이었다.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손아섭은 "NC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거라고 예상했던 분들이 거의 없지 않았나, 이런 자격이 주어진 것만으로도 저희 선수단에게는 분명히 좋은 기회고, 젊은 선수들에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첫 2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던 손아섭, 그러나 3번째 게임에서 자신의 능력을 100% 보여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제 NC는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은 채 홈인 창원NC파크로 돌아가게 됐다.
인천=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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