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3안타' NC, SSG 7-3 제압…PO까지 1승 남았다[준PO2]

권혁준 기자 2023. 10. 23. 22: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 적지에서 2연승,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다.

NC는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SSG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한편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하루를 쉰 뒤 25일 NC의 홈구장인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연승 팀 PO 진출 확률 75%…'패패승승승'은 2번 뿐
초반 리드 후 효율적 불펜 운용…박건우 데일리 MVP
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NC 박건우가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3.10.2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 적지에서 2연승,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다.

NC는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SSG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전날 1차전에 이어 내리 2연승을 거둔 NC는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SSG는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홈에서 2연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역대 5전제로 펼쳐진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거둔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75%(6/8)였다. 2010년과 2013년 두산 베어스가 각각 롯데 자이언츠,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패패승승승'의 역전극을 펼친 바 있다.

이날 선발투수는 송명기(NC)와 김광현(SSG)의 맞대결로, SSG쪽으로 무게가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예상 외로 초반부터 NC 타선이 김광현을 공략했다.

1회초 선두 손아섭이 유격수 내야안타로 나간 것이 시작이었다. 박민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건우가 좌전안타로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23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1사 주자 1,2루 상황 NC 마틴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3.10.2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여기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제이슨 마틴이 우익선상 2루타를 때리며 2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권희동도 우전 적시타를 쳐 2점째를 뽑았다.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선 서호철이 초구에 우익수 뜬공을 때렸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0까지 벌어졌다.

NC는 2회초에도 2사 후 손아섭, 박민우가 연속 볼넷을 고른 뒤 박건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던 선발 송명기가 4회말 한유섬에게 2점홈런을 맞자 NC는 곧장 불펜을 가동했다. 좌완 최성영을 투입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책임지게 했다.

5회 2사 후에는 사이드암 이재학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그러나 6회말 한유섬에게 연타석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내주며 4-3, 턱 밑까지 쫓겼다.

한 점차의 승부를 이어가던 NC는 8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형준이 잘 던지던 SSG 두 번째 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NC 김형준이 솔로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 들어와 기뻐하고 있다. 2023.10.2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이후 도태훈의 몸 맞는 공, 김주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은 NC는 손아섭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2사 후엔 박건우의 추가 적시타로 7-3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NC는 7회 2사 후 등판한 류진욱이 8회까지 책임졌고, 9회엔 마무리 이용찬이 문을 걸어잠갔다.

NC 두 번째 투수 최성영은 1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SSG 김광현이 패전투수의 멍에를 안았다. 김광현은 개인 통산 19번째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으로 정민태(18회)를 넘어 역대 최다 선발 등판의 기록을 썼으나 웃지 못했다.

NC 박건우는 5타수 3안타 1득점 2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데일리 MVP로 선정돼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리드오프 손아섭도 4타수 2안타 3득점 1타점 2볼넷 등 '4출루' 활약을 펼쳤다.

SSG는 한유섬이 연타석 홈런으로 홀로 3타점을 기록했지만 이것이 SSG 득점의 전부였다. 주포 최정이 4타수 무안타 1볼넷, 리드오프 추신수도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힘을 내지 못했다.

한편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하루를 쉰 뒤 25일 NC의 홈구장인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