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암살부대 ‘닐리’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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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하마스 핵심 조직원들을 암살하기 위한 전담 부대를 꾸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 타임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양대 정보기관인 모사드와 신베트가 하마스 핵심 인사들을 추적·제거할 특수부대 '닐리'(Nili)를 조직했다고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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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하마스 핵심 조직원들을 암살하기 위한 전담 부대를 꾸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 타임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양대 정보기관인 모사드와 신베트가 하마스 핵심 인사들을 추적·제거할 특수부대 ‘닐리’(Nili)를 조직했다고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닐리는 “이스라엘의 영원한 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히브리어 문장의 줄임말이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팔레스타인 땅을 지배하던 오스만 제국과 유대인 국가 건국을 지지하는 영국의 싸움에서 영국을 측면 지원한 유대인 첩보조직의 이름이기도 하다.
타임오브이스라엘 보도에 따르면 닐리는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의 해군 특공대이자 지난 7일 이스라엘 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누크바(Nukhba) 지도자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알카삼 여단의 최고 사령관인 무함마드 데이프(58)와 가자지구의 정치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61)가 닐리의 최우선 표적이라고 꼽았다.
무함마드 데이프는 하마스 기습 당일 육성 메시지로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선포하며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전투에 동참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히가리 소장은 최근 야히아 신와르를 지목해 “이번 기습작전의 사령관 역할을 맡았다”고 지목했다.
이스라엘은 본격적인 지상전 착수 준비에 돌입하면서 이번 기습을 주도했다고 의심되거나 팔레스타인 저항운동의 핵심 역할을 하는 인물들을 제거할 방침이라고 전해진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9일, 가자지구 3대 저항단체로 꼽히는 군사조직 대중저항위원회(PRC) 수장 라파트 아부 힐랄을 제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마스와 연계된 가자지구의 매체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마스의 첫 여성 정치국원인 자말 알-샨티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무함마드 데이프와 야히아 신와르 등 핵심 인물들을 제거해 하마스에 타격을 입히더라도 하마스를 뿌리 뽑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영국 국방 싱크탱크인 왕립합동연구소(RUSI)의 안보 전문가 H. A. 헬리어는 “신와르와 데이프가 최우선 지도자라는 사실은 명확하지만 하마스는 이미 그들이 없는 비상사태를 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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