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5일 개막, 풍성한 볼거리
224㎝ ‘괴물 신인’ 웸반야마 화제
르브론, 통산 4만 득점 돌파 주목
전 세계 최고의 농구 스타들이 총집결한 미국프로농구(NBA) 2023~2024시즌이 25일 덴버 너기츠와 LA 레이커스의 개막전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번 시즌은 달라진 포맷과 괴물 신인, 그리고 쏟아져 나올 갖가지 기록들로 농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NBA 역사상 처음으로 ‘인-시즌 토너먼트’가 열린다. 말 그대로 정규시즌 중에 치르는 토너먼트 대회다. NBA 30개 구단이 모두 출전한다. 11월4일에 시작해 12월10일까지 진행되며 우승팀 선수들에게 각각 50만달러(약 6억775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 최근 3시즌 동안 올스타전에 출전했거나 ‘올 NBA 팀’(3그룹의 시즌 베스트5)에 뽑혔던 선수는 ‘스타 선수’로 규정한다. 이 선수들을 보유한 팀의 경우, 미국 전역에 중계방송되는 경기나 전국적인 관심을 끄는 경기에서 2명 이상이 동시에 쉴 수 없도록 했다. 이는 구단들이 인-시즌 토너먼트에 주축 선수들을 빼고 임할 것을 염려한 NBA 사무국의 특별 조치다.
여기에 과장된 몸짓으로 쓰러지거나 크게 다친 척해 심판의 파울 콜을 유도하는 행위를 뜻하는 플라핑에 대해 심판이 테크니컬 파울을 줄 수 있게 규칙이 바뀌었다.
이번 시즌 데뷔할 ‘괴물 신인’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사진)의 활약 여부도 흥미를 끄는 요소다. 224㎝의 장신임에도 외곽 플레이와 스피드, 개인기까지 갖춰 NBA 입성 전부터 화제를 모은 웸반야마는 4차례 시범경기에서 평균 19.3점·4.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기록 부문에서는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통산 4만 득점 달성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을 끈다. 지난 시즌 카림 압둘 자바의 통산 최다 득점 기록 3만8387점을 넘어선 제임스는 현재 4만 득점에 1348점을 남겼다.
지난 시즌 제임스가 1590점을 넣은 만큼 부상만 없다면 이번 시즌 후반부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통산 리바운드(1만667개)와 어시스트(1만420개)에서 1만개를 돌파한 제임스는 역대 최초의 4만 득점-1만 리바운드-1만 어시스트 달성도 확실시된다.
이 밖에 ‘트리플더블 제조기’인 러셀 웨스트브룩(LA 클리퍼스)은 트리플더블 2개만 더하면 전인미답의 200트리플더블 고지에 오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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