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등 서방 6개국 "국제법 지키고 민간인 보호해야"
[앵커]
국제사회의 주문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지상전 태세에 돌입하면서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서방 6개국은 공동성명까지 내며 민간인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주문하고 나섰습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개전 2주일을 지나면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숨진 사람은 6,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부상자는 2만 명에 이릅니다.
대부분이 민간인들입니다.
이스라엘은 지상전에 앞서 사전 정지작업 차원에서 공습을 더욱 확대하고 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소장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간밤에 우리는 공격을 늘렸습니다.]
지상전이 펼쳐지면 더 큰 규모로 민간인들이 희생될 게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한 듯 바이든 대통령은 서방 주요 5개국 정상들과 긴급 전화회담을 해,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거듭 확인하면서도 이런 상황을 우려하고 나섰습니다.
6개국 정상들은 거듭 확전을 반대하고 평화적 해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런 만큼 미국은 지속해서 이란 등에 확전을 경고하면서 이스라엘에도 자제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 바이든 대통령도 저도 이미 말했듯이 충돌을 확대하고 상황을 이용하려는 자들에게 충고합니다. '그러지 말라'고.]
대규모 민간인 희생 문제는 이스라엘과 이를 지지하는 서방 국가들에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민간인 희생을 피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현재로써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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