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서류·광고로 88억원 가로챈 지역주택조합장 구속
김경인 2023. 10. 23. 22:16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짓겠다고 무주택자들을 속여 80억원이 넘는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경찰청은 사기 등 혐의로 순천지역의 주택조합 추진위원장인 50대 A씨를 구속하고, 조합 임원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추진하면서 서류를 위조하거나 과장 광고로 267명으로부터 조합 가입비 등 명목으로 88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 등은 실제 추진 성과는 없었지만, 업무대행비와 유흥비 등으로 40억원을 소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인 기자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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