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본부 국감서 ‘홍범도 흉상 이전’ 설전
조정아 2023. 10. 23. 22:08
[KBS 대전]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홍범도 장군 흉상 설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육사 졸업식 참석에 맞춰 급조된 행사"라고 주장했고 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철거 반대 여론이 크다"며 "이념 논쟁을 멈춰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정환 육군 참모총장은 홍범도 장군 흉상이 육사의 정체성을 흔들고 있다"며 "독립기념관 같은 외부 기관으로 옮기는 것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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