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정감사 지지부진 공약 사업 질타
[KBS 대전] [앵커]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피감기관으로 선정된 충청남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오늘, 열렸습니다.
육군사관학교 이전과 GTX-C노선 천안 연장 등 지지부진한 공약 사업들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국감장이 차려진 충청남도.
지지부진한 대통령 공약 사업들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강병원/국회 행정안전위원/더불어민주당 : "지사님 공약이었고 윤 대통령 공약이었던 육사의 충남 이전은 물 건너간 게 아니냐 이런 것이죠."]
[김태흠/충남지사 : "단기간 내에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도 저는 반드시 육사 이전은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정부가 지자체 부담 원칙을 내세우면서 사실상 어려워진 GTX-C노선 천안 연장 사업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문진석/국회 행정안전위원/더불어민주당 : "국토부 입장 보면, GTX-C 천안 아산 연장에 대해서는 굉장히 미온적이다. 지사님이 이런 입장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응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하거든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어민 피해가 우려되는 데다 서산 현대오일뱅크 폐수로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에 대한 충남도의 미흡한 대처도 지적됐습니다.
[김교흥/국회 행정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최근 3년간 산업폐수 불법배출 적발 건수가 충남이 전국 2위입니다. 환경에 대한 대책,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반복되는 집중호우 피해에 충남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전봉민/국회 행정안전위원/국민의힘 : "7월 폭우 있었죠? 3명 이상 사망자도 있었고. 금강 지류의 범람이 아마 중요한 것 같은데, 대책 마련하고 있습니까?"]
또 세수 부족 상황에서 충남도의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과 충남 지하차도 전체 90%가 폭우 시 대처할 수 있는 차단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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