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혜경 법카’ 본격 수사…검찰총장 “신속 수사할 것”
[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썼다는 의혹도 본격적으로 수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 부부가 법인카드 유용 사실을 알았는지, 또 검찰이 이걸 입증할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전 경기도 공무원 조명현 씨.
국회 기자회견에서 신상을 공개한지 나흘 만에 참고인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조명현/전 경기도청 공무원 : "저 또한 위에서 지시에 의해서 행했지만 인지하지 못했었던 제 위법 행위에 대해 책임이 있으면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조 씨는 검찰 수사가 1년 반 동안 지연돼 권익위에 신고한 거라며 신속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였던 배모 씨는 법인카드 유용으로 1심에서 이미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상황.
검찰 수사의 관건은 이 대표 부부가 법인카드 유용에 대해 알았는지를 입증할 수 있을 것인가, 입니다.
김혜경 씨는 지난해 8월 경찰 수사 당시 자신은 몰랐단 증거가 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대검 국감에서 법인카드 의혹 수사가 너무 지연됐다는 지적에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경기도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서는 수사가 장기화되고 그런 점이 있습니다만, 신속하게 마무리 지어서 종결할 수 있도록…."]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선 내부 감사 결과 법인카드 사적 사용이 최대 100회까지 파악됐다고 발언했다 곤욕을 치른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후속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김 지사는 자신의 취임 전 감사해 수사의뢰된 사안인데 언론이 호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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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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