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소환한 '장정석발' FA 뒷돈 논란 일파만파→총재까지 추궁, 가을축제 재 뿌리나[이슈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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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발 뒷돈 논란 사태, 가을 잔치에 재 뿌리나.
FA 뒷돈 논란이다.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가 FA 계약 체결 시 계약서를 위조해 뒷돈을 챙긴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장 전 단장의 뒷돈 요구를 박동원(LG)이 폭로하면서 촉발된 충격적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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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장정석발 뒷돈 논란 사태, 가을 잔치에 재 뿌리나.
포스트시즌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데, 야구계에 대형 폭탄이 떨어졌다. FA 뒷돈 논란이다. 추가 사건이 폭로될 수도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가 FA 계약 체결 시 계약서를 위조해 뒷돈을 챙긴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실제 예시도 들었다. SSG 랜더스 전신인 SK 와이번스의 한 선수(은퇴) 사례를 들었다.
선수가 정상적으로 사인을 하고 전지훈련에 다녀온 직후 경찰에 불려갔다. 계약서에 명시된 금액 외 받은 돈을 추궁당했다. 그 돈을 받은 사실이 없는 선수는 불명예스러운 의심과 시선을 받아야 했다는 주장이다.
프로야구 FA 계약은 수십, 수백억원이 왔다갔다하는 엄청난 규모다.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편법이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 선수와 실제 합의한 규모와 다른 이중 계약서를 쓸 수 있다. 다만, KBO에 제출되고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 때문에 이 경우는 선수와 사전 이면 합의가 필요하다.
유 의원은 공개된 몸값과 실제 계약내용이 다른 점이 발견됐다며 "많게는 14억 원에서 적게는 5000만 원까지 총액과 옵션에서 발표된 내용과 계약 내용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래 전 과거에는 '다운 계약서' 관행도 있었다.
너무 많은 돈을 쓰는 것 같은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선수와는 이면 계약을 하고 실제 계약는 더 낮은 금액을 적는 경우다. 이 과정에서 공식 발표 금액과 다른 계약서가 제출됐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의심이 국회에서까지 제기된 이유는 올해 초 KIA 타이거즈 장정석 전 단장 사건 탓이다.
장 전 단장의 뒷돈 요구를 박동원(LG)이 폭로하면서 촉발된 충격적인 사건.
박동원은 지난 시즌 KIA에서 뛰다 FA 자격을 얻었다. 장 단장이 협상 과정에서 많은 액수의 계약을 해줄테니 일부 금액을 자신에게 '보상 차원'으로 달라는 얘기를 했다고 폭로했다. 박동원이 이와 같은 내용을 두 차례 녹취했고, 장 단장은 "농담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빠져나갈 길이 없었다. 결국 KIA는 장 단장을 해임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야구계에 대한 불신의 시선이 커졌다.
외부가 아닌 내부의 은밀한 제안이라면 선수는 유혹에 넘어갈 수 있다. 약속된 돈만 넘겨주면, 자신은 더 큰 돈을 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구단 내 부도덕한 인사가 있다면 유사 사례가 더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유 의원은 24일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허구연 KBO 총재가 증인으로 참석하면 이 문제에 대해 더 자세히 질의하겠다고 했다.
만약 미신고된 옵션 수치 차이 등 단순 착오가 아닌 비위가 발견된다면 KBO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제출된 계약서를 면밀히 살피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위조를 방관한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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