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가 돌아왔다고?” 텐 하흐의 발언으로 혼란스러운 팬들에게 해명... “산초가 아니라 세르히오야”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의 발언으로 맨유가 들썩거렸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 시각) ‘에릭 텐 하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 코펜하겐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앞두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큰 혼란을 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좌우 윙어가 가능한 선수로 드리블을 상당히 잘하는 선수다. 간결한 볼 터치를 바탕으로 훌륭한 개인기를 쓰며 탈압박이 굉장히 뛰어나다. 또한 골문 앞에서 굉장히 침착하고 오프 더 볼도 뛰어나기 때문에 도르트문트 시절에 많은 골을 넣었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으로 2017/18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그 시즌 후반기에 꾸준히 출전하며 12경기 1골 4도움을 올리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전성기는 2018/19 시즌부터 시작됐다. 주전을 꿰찼고 리그에서만 12골 14도움을 올리며 요주아 키미히를 제치고 분데스리가 도움왕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뒤를 이어 분데스리가 공격포인트 2위를 기록했다.
산초는 다음 시즌에도 20골 20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3위와 도움 2위를 기록했고 2020/21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8골 11도움을 기록하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했다.
말 그대로 분데스리가를 씹어먹는 활약을 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산초는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했다. 2021/22 시즌은 잘 풀리지 않았다. 전반기에는 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다행히 후반기에는 그래도 희망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맨유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산초에게 기대했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으며 기복도 심했고 멘탈도 좋지 않아 전체적으로 최악이었다. 고액 주급과 높은 이적료로 인해 당장 이적시키기도 어렵기 때문에 벤치에 넣거나 억지로라도 써야 하는 상황까지 만들어졌다.
이제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산초는 놀라운 폭발과 행동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몹시 실망한 가운데, 그의 맨유 경력을 구하기 위한 싸움에 직면해 있다.
텐 하흐 감독이 '훈련 성과' 때문에 산초가 아스널전 패배에서 빠졌다고 주장한 후 그의 미래는 의심스러워 보인다. 선수는 반격하고 주장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르며 자신이 '제물'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산초는 또한 그의 누락에 "다른 이유"가 있으며, 그가 "오랫동안 희생양이 되어 온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ESPN에 따르면 텐 하흐는 2022년 여름 올드 트래포드에 부임한 이후 선수단에 기강을 세우는 데 무엇보다 열심이었으며, 산초가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는 이제 산초를 보낼 준비를 마쳤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처분하길 원하며, 남은 시즌 동안 임대를 위해 임금 일부를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런 산초가 오늘 갑자기 등장했다. 월요일 오후, 텐 하흐는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대한 업데이트를 요청받았다. 텐 하흐는 "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길 바란다. 세르히오는 일주일 내내 훈련을 했고, 오늘은 훈련을 한 뒤 경기 출전이 가능한지, 팀에 합류할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MUTV의 생중계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텐 하흐가 '세르히오'(레길론)가 아닌 '산초'라고 말한 것으로 생각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텐 하흐와의 공개적인 불화에도 불구하고 윙어 제이든 산초가 맨유의 1군으로 복귀했다고 생각했다.
이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텐 하흐가 실제로 '산초'가 아닌 '세르히오'라고 말한 것을 확인했다.
MEN의 기자 사무엘 럭허스트는 "텐 하흐는 팀 뉴스에 대한 제 질문에 대해 '산초'가 아닌 '세르히오'라고 분명히 말했다. '산초'라고 말한 것 같았지만 구단은 그가 레길론을 지칭한 것이라고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클러치포인트, X,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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