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변 맥주' 용의자 체포…"맥아 창고 아닌 화물차 적재함"
[뉴스리뷰]
[앵커]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칭다오 맥주의 '소변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공안이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인 가운데, 칭다오 맥주 측은 긴급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산둥성의 칭다오 맥주 공장.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맥주의 원료인 맥아 보관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자세를 취합니다.
SNS를 통해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한 가운데, 회사 측은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현지 공안에 체포된 영상 속 인물과 영상을 촬영한 사람들은 모두 외부 노동자라면서 구체적인 동기는 알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영상이 촬영된 장소 역시 맥아 창고가 아닌 화물차 적재함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SNS에서는 현장에 수많은 카메라가 있고, 가까운 곳에 화장실도 있었다면서 고의로 영상을 촬영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문이 확산하면서 불매운동 조짐까지 나타나자 칭다오 맥주 측은 긴급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공안 당국이 이미 조사를 시작했고, 영상 속 맥아는 모두 밀봉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관련 정보는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면서 투자자들도 이성적인 판단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중국 #칭다오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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