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현대모비스가 강조한 에너지 레벨, 에너지 레벨의 끝을 보여준 이우석

손동환 2023. 10. 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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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196cm, G)이 에너지 레벨의 끝을 보여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76-74로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68-60으로 달아났고, 어시스트한 이우석은 포효했다.

이우석의 에너지는 현대모비스 2연승의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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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196cm, G)이 에너지 레벨의 끝을 보여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76-74로 꺾었다. 개막 2연승을 신고했다. 또, 2022~2023시즌 5라운드부터 지속된 LG전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현대모비스의 컬러는 ‘끈끈한 수비’와 ‘속공’이다. 여건은 충분하다. 어리고 활동량 풍부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우석도 그 중 한 명이다. 큰 키에 볼 핸들링,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 특히, 단독 속공으로 팀 사기를 끌어올린다.

이우석의 강점은 속공에서 끝나지 않는다. 2대2 이후 미드-레인지 점퍼도 가능하다. 현대모비스의 공격 공간을 넓힐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그리고 현대모비스의 상대인 LG 또한 빠른 공수 전환을 자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우석의 활동량과 스피드가 더 빛을 발해야 한다. 매치업으로 유력한 양홍석(195cm, F)을 상대로도 우위를 점해야 한다.

이우석은 자신의 스피드와 공격력을 초반부터 보여줬다. 얼리 오펜스에서 순간적인 돌파로 아셈 마레이(202cm, C)의 골밑 수비를 무력화했고, 스크린 활용에 이은 드리블 점퍼로도 점수를 쌓았다. 그 후에는 볼 핸들러로 게이지 프림(205cm, C)의 점퍼를 돕기도 했다.

도움수비 타이밍도 좋았다. 그러나 힘과 영리함을 겸비한 아셈 마레이를 막기 어려웠다. 경기 시작 4분 47초 만에 두 번째 파울. 파울 트러블에 놓였다. 파울 트러블에 놓인 이우석은 1쿼터 종료 2분 26초 전 코트에서 물러났다.

대신 투입된 신민석(199cm, F)은 이우석과 비슷한 방식으로 움직였다. 공수 리바운드 및 속공 참가, 양홍석 수비 등 궂은일에 많은 힘을 썼다.

파울 트러블에 놓인 이우석은 2쿼터에도 한동안 나서기 힘들었다. 신민석과 김국찬(190cm, F)이 그 자리를 대체했다. 두 선수가 이우석과 비슷한 활동량을 보여줬다. 벤치에 있는 이우석을 가볍게 했다. 현대모비스는 40-3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리고 3쿼터. 이우석이 파울 트러블에서 벗어날 시간이 됐다. 하프 타임 미팅 후 양쪽 사이드 라인을 왕복해서 달렸다. 1쿼터 같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몸을 달궜다.

이우석은 전반전처럼 활발히 움직였다. 볼 없는 스크린으로 동료를 살리기도 하고, 스크린 활용에 이은 점퍼로 점수를 쌓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우석의 움직임이 1쿼터 같지 않았다. 이우석으로 인한 파괴력도 줄었다. 현대모비스의 에너지 레벨도 동반 하락. 강점을 잃은 현대모비스는 3쿼터 종료 2분 33초 전 동점(54-54)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우석의 에너지는 가라앉지 않았다. 넓은 수비 범위로 LG 공격을 옥죄었다. 그리고 4쿼터 시작 1분 46초 만에 더블 클러치 레이업 성공.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원했다.

이우석의 기세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관희(191cm, G)의 볼을 센스 있게 스틸. 단독 속공으로 마무리했다. 그 후에는 절묘한 바운스 패스로 김준일(200cm, C)의 득점을 도왔다. 현대모비스는 68-60으로 달아났고, 어시스트한 이우석은 포효했다. 남은 시간은 5분.

이우석은 남은 시간을 궂은일에 집중했다. 동료들과 함께 주도권 유지에 필사적이었다. LG의 마지막 추격을 저지. 이우석의 에너지는 현대모비스 2연승의 원동력이 됐다. LG전 기록은 27분 34초 출전에 14점(2점 : 6/9) 1리바운드(공격) 1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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