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는 ‘반 이스라엘’ 이란-헤즈볼라…“참전하면 상상불가 파괴”
[앵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여기 맞서는 이란, 헤즈볼라 사이 긴장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동 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우수경 특파원, 헤즈볼라와 이란 쪽에서 매일 위협을 더해가고 있어요?
[기자]
이란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이란이 헤즈볼라에 국경넘어 제한적인 이스라엘 공격을 허용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도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 북부 교전에서 헤즈볼라 측 전투원 사망자는 26명으로 파악됐습니다.
2006년 충돌 이후로 최악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란 외무장관과 하마스 1인자는 전화통화를 갖고 이스라엘이 "잔혹한 범죄"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을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에 비유하면서 중동이 통제 불능이 될 수 있다고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이란 외무장관 : "어느 순간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습니다. (중동) 지역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겁니다."]
[앵커]
헤즈볼라나 이란이 본격적으로 참전하면 이스라엘 입장에선 부담이 커질텐데,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강 대 강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도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가 참전을 결정한다면 상상할 수 없는 파괴를 부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제2의 레바논 전쟁까지 언급하면서 일생의 실수가 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분쟁 수위가 높아지면 레바논을 석기 시대로 돌려놓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갈란트 장관은 지상작전이 한 달에서 길게는 석 달까지 이어질 수 있고, 결국 하마스는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다른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인 서안지구까지 공습을 넓히고 있습니다.
시리아에도 공습을 벌였는데요.
이스라엘이 사실상 다면전 상황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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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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