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 이선균 피의자 전환…경찰 "구체적 증거 확보"
[뉴스리뷰]
[앵커]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 씨가 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전환됐습니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다 최근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이 이씨와 연관돼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배우 이선균 씨를 형사 입건했습니다.
내사자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정식수사 대상에 오른 겁니다.
경찰은 이씨가 대마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출석을 통보할 전망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혐의와 관련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해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씨를 포함해 수사선상에 오른 8명 중 3명을 입건하고 5명을 내사 중입니다.
입건된 다른 2명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과 여종업원인데, 이중 지난 주말 구속된 20대 실장 A씨는 올해 이씨와 10여차례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는 올해 초부터 A씨의 자택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씨 측은 A씨가 이씨를 협박해 수억 원을 뜯어냈다면서 최근 A씨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선균 측 법률대리인> "신원을 드러내고 협박한 게 아니라서…수사를 해서 밝혀주십사 한 상황입니다. (경찰에서) 연락 오면 사실대로 다 말씀드리고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이씨의 고소 건을 인천경찰청에 이송했습니다.
한편, 나머지 내사자 5명 중에는 재벌가 3세와 가수 지망생 등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이들도 포함됐습니다.
다만 이 둘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인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름만 나온 상황일 뿐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진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이선균 #마약 #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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