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현역 흉기난동 피해자 도운 두 소년, "사건 이후 악몽+트라우마"

차혜린 2023. 10. 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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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흉기 난동 피해자를 살린 두 소년이 등장했다.

이날 18살 소년 의뢰인은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때문에 왔다. 그 현장에 있었는데, 피해 여성분 지혈을 해줬었다"라며 지난 8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일어났던 흉기 난동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두 소년이 피해자를 도왔던 것.

서장훈은 "최근 묻지마 흉기난동이 너무 많이 벌어지니까, 두 친구 모두 훌륭한 일 했다. 그런데 모두가 이 친구들처럼 행동하라고 말도 못한다"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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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흉기 난동 피해자를 살린 두 소년이 등장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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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10대 소년들이 점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8살 소년 의뢰인은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때문에 왔다. 그 현장에 있었는데, 피해 여성분 지혈을 해줬었다"라며 지난 8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일어났던 흉기 난동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두 소년이 피해자를 도왔던 것. 보살들은 "훌륭한 일 했네"라며 기특해했다. 하지만 의뢰인은 "그때 그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남았을 수 도 있을까봐"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달라는 말에, "저랑 형이랑 친구 만나러 버스 타러 가는데, 사람들이 시계탑 쪽을 보면서 소리를 지르면서 도망가더라.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궁금하기도 했고, 싸움이 난거라면 말리려고 역 안으로 들어갔다. 피해자 분이 피를 너무 많이 흘리셔서 지혈을 도왔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쉽지 않은 일이다. 사실 정말 위험한 상황이지 않나"라고 말했고, 이수근 역시 "용기가 대단하다. 이 나이에 이렇게 침착할 수도 없는건데"라며 대견해 했다.

하지만 이들은 사건 이후 악몽에 시달렸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고. 서장훈은 "최근 묻지마 흉기난동이 너무 많이 벌어지니까, 두 친구 모두 훌륭한 일 했다. 그런데 모두가 이 친구들처럼 행동하라고 말도 못한다"라고 공감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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