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도 ‘럼피스킨병’ 첫 확진…전국 확산 우려
[앵커]
안녕하십니까.
충남 지역 한우 행사는 취소됐고, 가축시장은 문을 닫아걸었습니다.
'럼피스킨' 병이 충남과 경기에 이어 오늘(23일)은 충북 음성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자식 같은 소를 묻어야 하는 농가에선 한숨이 깊습니다.
먼저 확진 사례가 나온 곳들, 짚어봅니다.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긴급 방역을 위해 마을 입구가 차단됐습니다.
한우 9마리를 키우는 이 마을의 한우 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충북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경기도 화성에서도 젖소 농가와 한우 농가에서 각각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경기도 김포와 평택, 충남 당진과 서산에서도 추가 확진이 잇따랐습니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확인된 뒤 지금까지 럼피스킨병이 확인된 농가는 7개 시·군, 17개 농가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서해안 일대에 집중됐던 발생 농가가 중부 내륙인 충북까지 확산한 점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발생 지역 인근에선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우선 발생 농가의 소를 모두 처분하고, 반경 10km에서 방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 확보된 백신 54만 마리 분을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접종하고 있습니다.
이어 다음 달 초까지 170만 마리 분의 백신을 추가 수입해 접종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선용/충청북도 행정부지사 : "앞으로 모기 등이 활동하는 3주 정도와 잠복기 28일이 경과하는 시기까지 최대 위험시기로 판단하고 있으며..."]
방역 당국은 발생 지역의 축산 관계자와 차량의 이동 중지, 가축시장 폐쇄 등의 조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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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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