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 감독의 희비, 개막 2연승과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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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와 LG는 개막 2연승과 개막 2연패라는 희비가 엇갈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76-74로 이겼다.
자유투가 많이 나왔는데 양팀의 자유투 성공률은 50%(11/22, 현대모비스 4/10, LG 7/12)였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중반 이후 프림과 김준일의 득점을 앞세워 커닝햄이 돋보인 LG보다 한 발 앞서나가며 40-36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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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76-74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2018~2019시즌(개막 5연승) 이후 5시즌 만에 개막 2연승을 달렸다. LG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조상현-동현 쌍둥이 형제 감독의 시즌 첫 맞대결이었다. 두 감독 모두 경기 전에 이를 언급하자 식상하다고 했다. 한 명이 감독에서 물러나지 않는다면 영원히 언급될 소재다. 지난 시즌 LG가 정규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실었던 김준일이 이적 후 처음으로 LG와 맞붙는 날이었다.
2쿼터 중반 26-26, 동점이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늘어졌다. 자유투가 많이 나왔는데 양팀의 자유투 성공률은 50%(11/22, 현대모비스 4/10, LG 7/12)였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중반 이후 프림과 김준일의 득점을 앞세워 커닝햄이 돋보인 LG보다 한 발 앞서나가며 40-36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가 우위였지만, 양팀 모두 전반까지 3점슛이 너무나도 저조했다. 현대모비스는 9개 중 2개(22.2%), LG는 8개 중 1개(12.5%)의 3점슛을 성공했다. 후반에는 외곽이 터진다면 흐름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었다.
전반까지 최다 점수 차는 6점였다. 현대모비스는 프림의 득점으로 3쿼터 한 때 54-45로 앞섰다. 현대모비스가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LG는 9점 차이로 뒤지는 순간 정희재와 양홍석의 3점슛, 마레이의 3점 플레이에 이어 양홍석의 자유투까지 연속 10점을 올려 이날 처음으로 55-54, 1점 차 우위를 점했다.
치열한 접전을 펼친 양팀은 56-56, 동점 상황에서 4쿼터를 맞이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4실점한 뒤 연속 12점을 몰아쳤다. 4분 51초 동안 무득점으로 묶은 강한 수비 이후 빠른 속공이 재역전한 비결이었다.
현대모비스는 LG의 강한 저항에 부딪혔지만, 더 이상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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