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이어 고추·감자… 충북 ‘못난이 농산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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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농가소득과 일자리 창출 등에 효과를 낸 못난이 농산물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3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시범 운영한 못난이 농산물을 내년엔 모든 농산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추진한 못난이 김치에 이어 올해 고추와 감자, 옥수수 등의 못난이 농산물 품목 확대를 시범 운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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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새소득·일자리 제공 두토끼
충북도가 농가소득과 일자리 창출 등에 효과를 낸 못난이 농산물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3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시범 운영한 못난이 농산물을 내년엔 모든 농산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추진한 못난이 김치에 이어 올해 고추와 감자, 옥수수 등의 못난이 농산물 품목 확대를 시범 운영했다”고 덧붙였다.
도는 지난해 12월 못난이 김치 판매를 시작해 226t을 판매했다. 미국 등 8개국까지 수출하는 등 대표적인 농산물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
못난이 농산물은 비규격, 등급외품으로 판매가 어려운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품에 ‘못난이’를 붙여 유통·판매하는 것이다. 농가엔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도시민에겐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10㎏ 한 상자당 2만9000원으로 중국산 김치보단 비싸지만 국산 김치보단 저렴해 소비자들의 생활물가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밭에 버려지는 것을 막아 환경을 살리는 효과를 거둔다.
실제 올해 끝물고추를 활용한 ‘못난이 고추 삼형제’인 다진양념(1만5000개)과 고추장아찌(4t), 고추 부각 등을 생산해 판매했다.
김 지사는 “못난이 농산물은 공정과 가치를 담은 ‘새활용 식품’”이라며 “농가와 중소기업의 소득을 올리고 도시민의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고 환경도 지키는 지속가능한 가치 소비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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