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향한 헌신 멈추나...감독 잔류 발언에도 이적설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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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 부임 후 주전에서 밀려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가 계속해서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는다.
호이비에르는 지난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풀럼 등의 제의를 받았지만, 토트넘이 3,000만 파운드(약 493억 원)를 요구하면서 이적이 무산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러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호이비에르는 여전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와의 접촉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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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 부임 후 주전에서 밀려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가 계속해서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호이비에르의 이적설을 부인했지만, 여전히 미래가 불투명하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의 다니엘레 롱고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호이비에르가 1월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와 접촉 중이다”라고 소식을 알렸다.
2020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꾸준히 중원을 지켰던 호이비에르는 이번 시즌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새롭게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투박한 호이비에르를 벤치로 내리고 이브 비수마(27), 파페 사르(21)를 적극적으로 기용 중이다. 자리를 잃은 호이비에르는 타 팀의 구애를 받고 있다.
호이비에르는 지난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풀럼 등의 제의를 받았지만, 토트넘이 3,000만 파운드(약 493억 원)를 요구하면서 이적이 무산됐다. 토트넘은 로드리고 벤탄쿠르(26)가 부상으로 11월까지 못 나오는 상황에서 호이비에르를 성급히 판매할 수 없었다.
풀럼과의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이비에르와 관련해 질문받자 “이적 기간에 호이비에르가 이적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호이비에르와 나눈 대화에서 그는 잔류해 팀에 기여하고, 우리가 만들어 가는 부분에 일부가 되고자 했다”라고 대화를 공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러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호이비에르는 여전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와의 접촉을 유지한다. 이들은 잠재적인 겨울 이적을 위해 지속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특히 유벤투스의 경우, 폴 포그바(30)와 니콜로 파지올리(22)가 각각 도핑과 불법 베팅으로 장기간 이탈하기에 허리 자원이 필요하다.
호이비에르는 2020년 여름 사우스햄튼에서 토트넘으로 건너온 뒤 매 시즌 리그 35경기 이상 출전했다. 3시즌 연속 3,000분 이상 경기를 소화하며 ‘철강왕’으로 불렸다. 그러나 이번 시즌 기술적이고 정교한 미드필더를 선호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면서 호이비에르는 북런던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한편 토트넘은 핵심 자원으로 급부상한 비수마와 사르가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위해 1월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선 부족한 중원 자리를 메우기 위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호이비에르의 1월 이적을 불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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