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 복귀' 이재명 "국정 쇄신해야"…가결파 징계론엔 선긋기

장윤희 2023. 10. 2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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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식 후유증 치료를 마치고 35일만에 국회로 돌아왔습니다.

이 대표는 복귀 일성으로 정부여당에 국정 기조 쇄신을 요구했는데요.

당 내부로는 단결과 단합을 주문하며 가결파 징계에 선을 그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에서 단식하다 건강 악화로 치료를 받아왔던 이 대표가 당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가장 먼저 '민생'을 내세우며,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 때문에 경제와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다며 국정 기조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무능과 폭력적 행태의 표상이 되어버린 내각을 총사퇴시켜야 합니다."

밖으로는 정부와 여당에 책임론을 제기한 이 대표, 안으로는 총선 승리를 향한 당의 단결과 단합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표가 복귀 후 결정할 것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른바 '체포동의안 가결파' 징계 문제에 사실상 선을 그은 것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의 일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런 문제로 우리의 역량을 소진하고 시간을 보낼 만큼 현실이 녹록지 않습니다."

이 대표는 또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안 삭감 방침을 지적하며, 다가오는 예산 정국에서 이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윤 대통령을 겨냥한 무리한 요구를 거둬들이고, 민생 문제를 논의할 여야 협상 테이블로 앉으라 촉구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의 당무 복귀를 계기로 지금까지의 극한 투쟁 모드에서 벗어나 협치의 기조를 복원해야 합니다."

이 대표는 구속영장기각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압승으로 리더십에 여유를 찾은 모습이지만, 비어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 등의 인선과 공천 정국이 '통합' 행보의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이재명 #복귀 #민생 #가결파 #국정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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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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