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최다 선발등판’ SSG 김광현, 손가락 부상으로 조기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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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5·SSG 랜더스)이 무너졌다.
김광현은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5안타 4사사구 1탈삼진 4실점에 그쳤다.
선수단에선 준PO 2차전이 올해 인천에서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뜻을 모았는데, 김광현이 회복하지 못한다면 향후 마운드 운영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다.
NC 선발 송명기 또한 3이닝 2안타 1홈런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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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5안타 4사사구 1탈삼진 4실점에 그쳤다. 이날 포스트시즌(PS) 19번째 선발등판으로 정민태(18경기)를 제치고 역대 1위로 올라섰지만, 부상까지 겹쳐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현은 초반부터 불안했다. 1회초 손아섭,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에 몰린 뒤 제이슨 마틴에게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NC 타선은 김광현이 변화구를 다양하게 섞었음에도 모두 읽어냈다. 김광현은 계속해서 권희동~서호철에게 우전적시타~희생플라이를 맞아 2점을 더 잃었다.
김광현은 2회초도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2사 후 손아섭~박민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공이 급격히 늘었다. NC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계속된 2사 1·2루서 박건우가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김광현은 불편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3회초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손을 골반 쪽에 문지르며 불편 증세를 보였다. 하지만 불펜에는 당장 투입할 수 있는 투수가 없었고, 김광현은 1사 1루서 김형준에게 사구까지 허용했다.
SSG는 0-4로 뒤진 4회초 김광현을 문승원으로 교체했다. 더는 투구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광현은 왼손 엄지의 굳은살에 상처가 생긴 뒤 벌어져 정상 투구가 어려웠다. 청천벽력이다. 선수단에선 준PO 2차전이 올해 인천에서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뜻을 모았는데, 김광현이 회복하지 못한다면 향후 마운드 운영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다.
NC 선발 송명기 또한 3이닝 2안타 1홈런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3회말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다가 4회말 선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타자 한유섬에게 우월 2점홈런을 맞고 최성영으로 교체됐다. 모두 제구 난조가 원인이었다.
인천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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